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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도 FIFA도 정면 저격…"이것도 뒤집어보시지" 미국 4-1 완파→발로건 징계 철회가 '녹슨 황금세대' 깨웠다

작성일: 2026.07.07 17:1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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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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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축구대표팀이 '발로건 출전 논란'을 분노 동력으로 삼아 개최국 미국을 완파했다. ⓒ 연합뉴스 / REUTERS
▲ 벨기에 축구대표팀이 '발로건 출전 논란'을 분노 동력으로 삼아 개최국 미국을 완파했다. ⓒ 연합뉴스 / REUTER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벨기에 축구대표팀이 '발로건 출전 논란'을 분노 동력으로 삼아 개최국 미국을 완파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벨기에 선수단이 미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폴라린 발로건(AS 모나코) 출전 허용을 둘러싼 '부당함'을 동기부여 삼아 미국을 4-1로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벨기에는 이날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미국을 4-1로 격파했다.

경기 전 최대 화제는 A매치 통산 31경기 12골을 쌓은 미국 간판 골잡이 발로건 출장 여부였다. 

발로건은 직전 경기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32강전(2-0 승)에서 상대 발목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았다.

다이렉트 퇴장으로 인한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야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요청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해당 조치를 철회하면서 벨기에전에 나설 수 있었다.

이 결정은 벨기에 선수단 승부욕을 자극했다.

벨기에 중앙 미드필더 니콜라 라스킨(레인저스)은 공영방송 RTBF를 통해 "지난 이틀간 경기장 밖에서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선수단 전체가 부당하단 감정을 느꼈고 반드시 경기장에서 답해야 한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벨기에 대표팀 주장 유리 틸레만스(아스톤 빌라)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그는 "발로건 징계 철회 소식을 듣고 선수단 회의를 열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피치에서 실력으로 보여주는 것뿐이라고 이야기했다"며 "오늘(7일) 그 약속을 끝내 지켜냈다.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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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RMC 스포츠'는 7일 "벨기에 선수단이 미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폴라린 발로건(위 사진) 출전 허용을 둘러싼 '부당함'을 동기부여 삼아 미국을 4-1로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 프랑스 'RMC 스포츠'는 7일 "벨기에 선수단이 미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폴라린 발로건(위 사진) 출전 허용을 둘러싼 '부당함'을 동기부여 삼아 미국을 4-1로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RMC 스포츠는 "북중미 대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노쇠화된 황금세대 평가를 받은 벨기에는 발로건 논란 이후 더욱 단단하게 뭉쳤다. 이날 개최국 미국을 압도하는 경기 내용과 스코어로 가볍게 8강행 티켓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고 호평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요청으로 FIFA가 발로건 징계를 철회하면서 최근 이틀간 여러 정치적 논란이 이어졌지만 결국 승부는 그라운드 위에서 갈렸다"며 "미국은 정작 중요한 경기장 안에선 개인 실책이 잇따르며 안방에서의 월드컵 여정을 (완패로)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벨기에는 경기 직후에도 대표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것도 뒤집어보시지(Overturn this)"란 문구를 남겼다. 

발로건 징계 철회를 비꼬는 의미를 담은 게시물로 풀이되는데 RMC 스포츠는 "승전고를 울린 기쁨과 함께 논란을 정면으로 겨냥한 메시지까지 남겨 (피치 안팎으로) 유쾌한 승첩을 쌓았다"며 정치적 언동과 불공정을 일축해온 세계 축구계 최고 싸움터가 '벨기에 대항군'을 통해 다시금 제 기치를 꼿꼿이 들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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