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나오는 롯데, 전반기 끝까지 완전체가 안 되네… 윤동희-나승엽 계속되는 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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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김태우 기자] 시즌 전부터 대형 악재 이슈에 휘말리며 완전체로 시작하지 못한 롯데가 결국 전반기 마지막도 기대했던 그림을 그리지 못한다. 타격이 썩 좋지 않았던 두 주축 야수들이 1군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KIA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비교적 큰 폭의 엔트리 변경을 단행했다. 휴식기까지 3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보통 야수진의 대규모 엔트리 변경이 있을 타이밍은 아니지만, 롯데는 6일 윤동희 나승엽을 1군에서 뺐다. 전반기 등판이 마무리된 박세웅, 그리고 좌완 정현수도 2군으로 내려갔다.
올 시즌 내내 부침을 겪고 있는 윤동희 나승엽의 2군행이 눈에 들어온다. 윤동희는 시즌 47경기에서 타율 0.231, 4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01에 머물고 있다. 기대했던 성적은 아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타율은 0.242로 높지 않았다. 공·수 모두에서 부침이 있었던 나승엽 또한 시즌 48경기에서 타율 0.228에 머물고 있다. 최근 10경기는 타율 0.147에 그쳤다.
근래 들어 두 선수 경기력에 대한 아쉬음을 드러내고 있었던 김태형 롯데 감독도 전반기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변화를 주기로 했다. 일단 2군에 보내 경기력을 가다듬게 한다는 전략이다. 두 선수의 1군 복귀 시점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김태형 감독은 2군에서의 경기력이나 보고를 보고 1군 콜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에 온다는 보장은 없다.
지난해 롯데 불펜에서 핵심적인 몫을 했던 정현수 또한 올해는 1군에 있었던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다. 시즌 11경기에서 5이닝을 던지며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인 5일 수원 KT전에서는 0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하며 가장 중요한 순간을 그르쳤다.
롯데는 일단 7일 한태양 정대선 이민석 김동현을 1군에 올리며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위한 로스터 정비를 마쳤다. 이중 한태양은 7일 사직 KIA전에 바로 선발 출전한다.
롯데는 이날 황성빈(중견수)-고승민(1루수)-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박찬형(3루수)-전민재(유격수)-한태양(2루수)-장두성(우익수)-손성빈(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고승민이 1루로 이동하고, 한태양이 2루를 본다.
다른 조합을 찾자면 고승민이 2루를 보고, 노진혁이 1루를 보는 그림도 있지만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이 라인업이 낫다는 게 김태형 감독의 판단이었다. 다만 김태형 감독은 고승민이 내야에서 포지션 변화가 있을 수는 있지만 웬만하면 외야로 보내지는 않고 내야에 머물게 할 계획을 드러냈다.
이민석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필승조 세 명(김원중 최준용 이이무라) 앞에서 던질 것이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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