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연패' 이러다 韓 불명예 신기록 쓰겠네…박찬호 조카 어떡하나, 설종진 감독 "보직 진지하게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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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승환 기자] "진지하게 논의해 봐야 할 문제다"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은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10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김윤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조카로도 잘 알려져 있는 김윤하는 지난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키움의 선택을 받았다. 지명 순번에서 알 수 있듯이 김윤하를 향한 기대감은 분명 컸다. 그런데 김윤하의 프로 커리어는 순탄하지 않은 편이다.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24년 7월 25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프로 첫 승을 선발승으로 거둔 이후 단 1승도 손에 넣지 못하고 있다.
김윤하는 2024년 1승 6패 평균자책점 6.04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단 1승도 손에 넣지 못한 채 무려 12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 과정에서 김윤하는 역대 선발 투수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 신기록을 쓰는 등 17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그런데 지난 5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기록이 또 경신됐다.
김윤하가 4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무너지면서, 또다시 패전을 떠안게 됐고, 연패는 18패로 더 늘어났나게 된 것이다.
KBO리그 역대 최다 연패 1위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장시환이 19연패를 기록했고, 2위에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LG 트윈스 소속으로 18연패를 기록한 심수창이 있다. 김윤하는 5일 경기 전까지는 3위에 랭크돼 있었는데, 또 패전 투수가 되면서, 이제는 심수창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물론 최다 불명예 기록까지 떠안을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일단 김윤하는 지난 5일 부진한 투구를 기록한 뒤 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렇다면 후반기에 김윤하는 어떤 역할을 맡게 될까.
설종진 감독은 7일 경기에 앞서 "김윤하의 보직은 아직 논의를 하고 있다. 일단 전반기가 끝난 뒤 김윤하의 활용도에 대해서 코칭스태프와 미팅을 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단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선발로 계속해서 시즌을 준비한다. 사령탑은 '김윤하에게 해준 말이 있나?'라는 물음에 "일단 빌드업을 선발에 맞춰달라고 했다. 투구수를 올리고, 열심히 하고 있으라고 말했다"며 "(김)윤하의 활용도는 조금 진지하게 생각을 해봐야 될 문제다. 연패도 있기 때문에 전반기가 끝난 뒤 진지하게 논의를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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