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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리센느 "BTS 선배님 '야호' 샤라웃, 멤버들도 난리나…다음 목표는" (인터뷰①)

작성일: 2026.07.08 11:00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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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센느 ⓒ곽혜미 기자
▲ 리센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최근 아이돌 시장에서는 잘 만든 '밈' 하나가 팀의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 그룹 리센느(RESCENE)에게는 "거제 야호"가 그랬다. 일본인 멤버 미나미가 원이의 고향인 거제를 찾은 콘텐츠에서 외친 한마디는 숏폼 플랫폼을 타고 빠르게 확산됐고, 팀의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화제 속 원이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역시 100만 구독자를 돌파하며 리센느의 존재감을 키웠고, '밈'에서 시작된 인기는 '러브 어택'의 음원 역주행까지 이끌었다.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리센느는 '거제 야호'와 '러브 어택' 역주행으로 찾아온 변화와 뜨거운 관심에 대한 소감, 멤버들끼리 다진 각오와 목표 등을 솔직하게 전했다.

최근 '대세'로 발돋움하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리센느는 "달라진 인기를 체감하냐"라는 질문에 "피부로 체감하기보다는 차트 순위가 점점 올라가는 걸 보면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찾아주시는구나를 느꼈다"라고 말했다. 원이 역시 "예전에는 길을 가도 아무도 못 알아보셨는데 요즘에는 한두 분 정도 알아봐 주셔서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멤버들이 인기를 실감했던 또 다른 순간은 수많은 선배 아티스트들의 '야호' 샤라웃이었다. 실제로 "거제 야호"가 밈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연예계에서는 가수, 배우, 예능인 등 수많은 선배 아티스트들이 앞다퉈 '리센느 샤라웃'에 나섰던 바, 제나는 "많은 선배님들께서 리센느 이야기를 해주시고 '야호'도 해주셨을 때 (인기를) 크게 실감했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특히 "거제 야호" 밈이 방탄소년단(BTS)까지 이어졌던 순간은 멤버들에게도 잊지 못할 기억이다. 앞서 방탄소년단 뷔와 진은 공연과 SNS를 통해 각각 '부산 야호'를 외치며 리센느를 언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원이는 "아무래도 BTS 선배님들께서 해주셨을 때 난리가 났었다"라며 "BTS 선배님들뿐 아니라 다른 선배님들께서 저희의 존재를 아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 리센느 ⓒ곽혜미 기자
▲ 리센느 ⓒ곽혜미 기자

화제성은 음악으로도 이어졌다. 2024년 발매됐던 '러브 어택'은 무려 2년여 만에 숏폼과 SNS를 통해 다시 주목받으며 주요 음원 차트를 거침없이 역주행했다. 음원 역주행에 힘입어 음악 방송에도 강제 소환되며 '러브 어택'은 다시 한 번 리스너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리브는 '러브 어택'의 역주행을 예상했냐는 말에 "노래가 좋다는 생각은 했지만 한 번 역주행한 뒤 또다시 역주행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좋은 노래에 대한 믿음은 있었다는 설명이다. 미나미는 "준비할 때부터 이 곡은 정말 잘될 것 같다는 믿음이 있었다. 우리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튜브에서 시작된 밈이 큰 사랑을 받았지만, '러브 어택'의 역주행은 단순히 밈의 인기에 기인한 결과로만 설명하긴 어렵다. 멤버들은 '러브 어택'이 뒤늦게 조명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러브 어택'은 지금 같은 계절에도 잘 어울리고 어떤 상황에서 들어도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노래다. 언제 들어도 좋은 곡이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음원 역주행 이후 멤버들은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원이는 "역주행을 하고 나서 멤버들끼리 모여 '이럴 때일수록 더 열심히 하고 초심을 잊지 말자'라고 이야기했다"며 "그 과정을 통해 팀워크도 더 단단해졌다"라고 말했다.

▲ 리센느 미나미 ⓒ곽혜미 기자
▲ 리센느 미나미 ⓒ곽혜미 기자
▲ 리센느 원이 ⓒ곽혜미 기자
▲ 리센느 원이 ⓒ곽혜미 기자

리센느의 성장에 있어 "거제 야호"는 빼놓을 수 없는 일등공신이다. 밈의 주인공인 미나미는 "'거제 야호'가 팀을 키웠느냐는 질문에는 둘 다인 것 같다"며 "그 밈으로 더 많은 분들이 저희를 알게 된 것도 맞지만, 그동안 저희가 정말 바쁘게 활동해온 것도 사실"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거제 야호'와 갸루 콘셉트의 인기 속 미나미는 최근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갸루 콘셉트와의 이별 소식을 전해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던 바. 미나미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갸루 은퇴라고 말한 적은 없다"라며 해당 발언의 의도를 바로잡았다. 그는 "갸루는 언제든 다시 꺼낼 수 있다"라며 "예능 속 갸루 모습도 좋지만 무대 위 리센느를 더 사랑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잠시 바이바이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는 캐릭터를 만들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지금은 꾸민 모습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라며 "그런 분들을 믿고 제 원래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 리센느 메이 ⓒ곽혜미 기자
▲ 리센느 메이 ⓒ곽혜미 기자
▲ 리센느 리브 ⓒ곽혜미 기자
▲ 리센느 리브 ⓒ곽혜미 기자
▲ 리센느 제나 ⓒ곽혜미 기자
▲ 리센느 제나 ⓒ곽혜미 기자

원이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의 100만 구독자 달성 역시 멤버들에게는 의미가 남달랐다. 원이는 "처음 유튜브 제안을 받았을 때는 부담이 너무 커서 전날 밤까지 못하겠다고 울기도 했다"라고 유튜브 시작 당시를 회상한 뒤 "저 하나로 멤버들을 알릴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원이는 "채널 이름은 제 이름이지만 사실 리센느의 채널"이라며 "이 채널로 팀을 정말 많이 알릴 수 있어서 뿌듯하다. 10만 구독자를 달성했을 때 '지금부터가 고비가 아닐까. 여기서 멈추겠다' 싶었는데 100만까지 올 줄은 몰랐다. 앞으로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메이는 "숫자를 확인했을 때도 믿기지 않았다"며 "원이 언니가 정말 열심히 했다. 언니가 고민했던 시간들이 없었다면 저희가 나갈 수 있는 곳도 없었을 거다. 거기에 저희도 함께 힘을 보탤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원이는 "멤버들이 있었기에 채널을 열 수 있었다"라며 "100만이라는 숫자는 리센느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라고 공을 돌렸다.

기분 좋은 성장세 속, 리센느는 들뜨기 보다는 '초심'을 되새기며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중이다. 멤버들은 "화제성이 생겼다고 해서 들뜨기보다 초심을 잃지 않으려 한다"며 지금의 성장세를 오래 이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리센느의 행보는 바쁘게 이어진다. 이들은 8일 오후 6시 리메이크 싱글 '프리티 걸(Pretty Girl)'을 발매하고 대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꽉 찬 한해를 보낼 리센느의 목표는 무엇일까. 메이는 "올해는 꼭 연말 무대에 서며 알찬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고, 원이는 "나아가 언젠가는 멤버들 모두가 성장해서 부모님께 용돈을 드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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