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카메라도 피한 올누드 목욕…충격 비주얼에도 "부끄럽지 않아"('위대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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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위대한 가이드3' 김대호가 꿈꿔온 로망을 에티오피아에서 현실로 만들었다.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에서는 에티오피아 남부 카로 부족 마을에 녹아든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의 여정이 공개됐다. 사형제는 카로 부족의 삶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것은 물론, 폭우와 박명수의 여권 분실까지 연이어 겪으며 웃음과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50대 여성 2.4%, 50대 남성 1.5%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제외한 비드라마 프로그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사형제는 나뉘어서 카로 부족의 삶을 체험했다. 먼저 이무진은 아이들과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부족민이 커다란 뱀을 잡은 걸 발견했다. 카로 부족민은 “내 딸을 잡아먹으려던 뱀”이라며 뱀을 죽인 이유를 말했고, 호기심에 다가간 이무진은 뱀을 목에 걸고 춤까지 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명수와 최다니엘은 카로 부족 여인들과 함께 전통 음식 만들기에 도전했다. 예상보다 힘든 작업에 진땀을 흘렸고, 박명수의 요란한 리액션에 마을 아이들이 놀라 달아나는 해프닝까지 벌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낚시를 하러 강으로 간 김대호는 강가에서 자연스럽게 목욕하는 카로 부족민들을 보고 “진짜 해보고 싶었다. 자연과 일치되는 자연합일이 내 로망”이라며 망설임 없이 탈의를 감행했다. "알아서 잘라서 써"라는 말을 남긴 김대호에 제작진은 급히 카메라를 하늘로 돌렸고, 스튜디오에서도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김대호는 카로 부족민과 함께 강물에서 목욕을 즐기고 서로 등을 씻겨주며 금세 가까워졌고, “너무 좋았다. 부끄럽지 않았고 아이로 돌아간 것 같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평화로운 시간도 잠시, 사형제는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폭우에 촬영까지 중단하는 상황을 맞았다. 현지 부족민들은 “지금 떠나지 않으면 마을을 빠져나갈 수 없다”고 재촉했고, 사형제는 환영 잔치까지 포기한 채 황급히 철수에 나섰다. 하지만 탈출 과정에서도 진흙길에 차량이 빠져 행렬 전체가 멈춰 서는 상황이 벌어졌고, 모두가 힘을 합친 끝에 가까스로 마을을 벗어날 수 있었다.
카로 부족 마을을 떠난 사형제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도착했지만 또 다른 위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여행 내내 장 트러블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박명수가 여권까지 분실한 것. 여권 없이는 공항을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에 촬영도 잠시 중단됐고, 박명수는 “나 때문에 시간이 지체된다”며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다행히 공항 직원의 도움으로 기내 좌석에서 여권을 찾아내며 사형제는 안도의 한숨과 함께 여행을 재개했다.
셔틀버스를 타고 예약해 둔 호텔로 향한 사형제는 지금까지 머물렀던 에티오피아 남부와는 전혀 다른 현대적인 도시 풍경에 감탄했다. 넓게 뻗은 아스팔트 도로와 빼곡한 건물들을 바라보던 김대호는 “현대 문명이 얼마나 고마운지 알겠다”며 자연인답지 않은 소감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체크인을 마친 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박명수는 “오늘은 너희끼리 맛있는 거 먹고 와라. 앞으로 일정이 더 중요하다”며 숙소에 남아 휴식을 택했고,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은 셋만의 아디스아바바 여행에 나섰다. 이들은 현지 명물인 생고기 전문점을 찾아 “플렉스 한번 하자”며 추천 메뉴를 주문했고, 식당 입구를 가득 메운 정육 코너부터 통째로 나온 생고기 한 판까지 낯선 풍경에 눈을 떼지 못했다.
하지만 생고기를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몰랐던 삼형제는 근막도 제거하지 않은 채 큼직한 고기를 씹기 시작했고, 이를 지켜보던 직원이 달려와 직접 손질법을 알려주는 해프닝이 펼쳐졌다. 직원의 설명대로 먹어본 세 사람은 “맛있다”를 연발했고, 특히 당일 도축한 고기만 사용하는 신선한 육질에 감탄을 쏟았다.
김대호는 “대구에서 먹는 뭉티기 맛이 난다”고 극찬했고, 평소 육회를 즐기지 않는다는 이무진도 먹방을 선보였다. 이를 본 김대호와 최다니엘이 놀라워하자 이무진은 “잘 먹는 이유를 생각해 보니까 옆에서 잔소리하는 사람이 없다”고 박명수의 부재를 재치 있게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세 사람은 식사 내내 컨디션 난조로 숙소에서 쉬고 있는 박명수를 걱정하며 큰형의 빈자리를 실감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아디스아바바 도심을 누비는 삼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최다니엘이 홀로 어딘가로 향한 뒤 끝내 눈물을 보이는 장면이 포착돼 다음 여행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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