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의 신인가……12타석 연속 안타! 74년 만에 MLB 대기록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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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캔자스시티 로열스 외야수 타일러 톨버트가 12경기 연속 안타로 메이저리그 기록과 타이를 이뤄 냈다.
캔자스시티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6-12로 승리했다.
우익수로 출전한 톨버트는 이날 5안타를 몰아치며 메이저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앞선 경기부터 이어온 연속 안타 행진을 12타석 연속으로 늘리며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2타석 연속 안타는 1902년 조니 클링과 1952년 월트 드로포 이후 무려 74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동시에 구단 최다 기록이었던 8타석 연속 안타도 가볍게 넘어섰다.
톨버트는 1회 일본인 우완 센가 고다이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려 0-3으로 끌려가던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이어 3회에는 우전안타를 추가하며 구단 신기록을 작성했고, 이후에도 빠른 발을 활용한 내야안타를 포함해 세 타석 연속 안타를 더 보태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연속 안타 행진은 마감됐지만, 이날만 5안타를 몰아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톨버트는 최소 1900년 이후 두 경기 연속 5안타 이상을 기록한 세 번째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1970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와 1917년 하이 마이어스뿐이었다.
톨버트는 7년 동안 캔자스시티 마이너리그 시스템을 거치며 기회를 기다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타석은 92타석, 올 시즌은 42타석에 불과했다. 하지만 비니 파스콴티노와 마이켈 가르시아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고 이를 완벽하게 살려냈다.
이날 캔자스시티는 7회 승부를 갈랐다. 9-9 동점에서 레인 토마스의 볼넷과 살바도르 페레즈의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닉 로프틴이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나선 메츠 우완 맷 실링어는 캔자스시티 타선에 난타를 당하며 대량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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