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멀티히트' 김혜성, 3경기 연속 안타…기약없는 ML 콜업, 다저스 자리 언제쯤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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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이 세 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런데 자리가 없다는 것이 참으로 야속한 상황이다.
김혜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와 홈 맞대결에 유격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은 김혜성은 4월초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김혜성은 작년과 같이 콜업 후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수차례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으며 빅리그 커리어를 이어갔다. 하지만 5월 일정이 시작된 후 타격 페이스가 눈에 띄게 떨어지게 되자, 트리플A로 내려가게 됐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직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 트리플A 슈가랜드 카우보이스와 맞대결에서 모두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기 때문. 하지만 짧은 슬럼프를 곧바로 끊어냈다.
김혜성은 6일 슈가랜드를 상대로 대타로 출전해 무안타에서 탈출하더니, 전날(8일) 엘파소와 맞대결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2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김혜성은 오클라호마시티가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2루의 득점권 차늣에서 상대 포수의 타격 방해로 출루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3회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 첫 안타를 뽑아냈다. 엘파소의 잭슨 울프를 상대로 2구째 커터를 받아쳤고, 무려 100.1마일(약 161.1km)의 속도로 뻗은 타구가 좌익수 방면의 안타로 연결됐다.
분위기를 탄 김혜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김혜성은 오클라호마시티가 4-1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울프와 다시 맞붙었고, 이번에는 우익수 쪽에 안타를 터뜨려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김혜성은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 3출루 경기를 만들어냈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2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활약으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72에서 0.281로 대폭 상승했다.
하지만 현재 다저스의 상황을 고려하면 김혜성에게 동기부여가 없는 상황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아무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라도 빅리그에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것이 아니라면 콜업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언젠간 찾아올 때를 위해 분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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