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6승 KS행 영웅이 어쩌다…와이스 충격행보, 트리플A서 154km 던져도 안 통한다 'ERA 7점대 수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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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난해 KBO 리그에서 16승을 거뒀던 그 실력은 어디로 갔나. 뒤늦게 극적으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던 우완투수 라이언 와이스(30)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 소속인 와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슈가랜드에 위치한 컨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트리플A)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와이스는 4이닝 동안 83구를 던졌고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에 그쳤다. 홈런도 1개 맞았다.
1회초 선두타자 아다엘 아마도르에 좌전 2루타를 맞고 불안한 출발을 알린 와이스는 잭 빈에 시속 89마일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 아웃을 잡았으나 찰리 콘돈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스털린 톰슨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조던 벡의 타구도 중견수 방향으로 안타가 되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놓인 와이스는 비마엘 마친의 타구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이어지는 바람에 또 실점을 해야 했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와이스는 채드 스티븐스에 시속 93.1마일(150km) 싱커를 던져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슈가랜드는 1회말 3-2 역전에 성공했고 와이스는 2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또 실점을 하며 동료들의 득점 지원을 무색케했다.
와이스는 2회초 선두타자 브라이언트 베탄코트에 볼넷을 내줬는데 이것이 실점의 원인이 됐다. 무사 1루에서 닉 켄트와 상대한 와이스는 시속 93.3마일(150km) 싱커를 몸쪽 높게 구사했으나 켄트의 타구는 좌중월 담장을 넘어가면서 3-4 역전을 헌납했다.
슈가랜드는 2회말 카반 비지오의 우월 솔로홈런이 터지면서 4-4 동점을 이뤘고 와이스는 3회초 2사 후 마친에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내주면서도 스티븐스를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고 4회초 선두타자 베탄코트에 시속 88.5마일 체인지업을 던져 삼진 아웃으로 잡는 등 이날 경기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안정감을 찾은 모습을 보였다.
더이상 와이스의 투구는 없었다. 슈가랜드는 4-4 동점이던 5회초 우완투수 트레이 맥롤린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와이스는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96마일(154km)까지 나왔으며 스위퍼, 체인지업, 커브, 싱커 등 다양한 구종의 공을 선보였다.
와이스는 마이너리그, 독립리그, 대만프로야구 등 전전하다 2024년 리카르도 산체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로 한화에 입단, 빠르게 KBO 리그 무대에 적응하면서 정식 계약을 따내는데 성공했고 그해 16경기 91⅔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하며 재계약 선물까지 받을 수 있었다.
지난해 와이스의 투구는 눈부셨다.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KBO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를 구성한 와이스는 30경기 178⅔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로 뛰어나 투구를 펼쳤고 이는 한화는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는 발판이 됐다.
와이스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휴스턴과 1년 260만 달러가 보장된 계약을 맺었고 감격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나 9경기 26이닝 3패 평균자책점 7.62에 그치고 트리플A로 강등을 당했으며 트리플A에서도 9경기 34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7.94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앞으로 야구 인생이 어떻게 전개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미 한 차례 방출대기(DFA) 조치를 당한 만큼 와이스 입장에서는 당장 성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 페이스는 반전을 기대할 만한 결과와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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