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챔피언' 되니 달라졌네…유해란,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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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메이저 챔피언의 자신감은 달랐다. 유해란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미국 골프 전문 '골프위크'는 10일(한국시간) "유해란이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공동 3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고 전했다.
현지시간으로 9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유해란은 안정적인 아이언 샷과 침착한 퍼트 감각을 앞세워 첫날 선두권을 형성했다.
지난달 29일 폐막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은 프랑스에서도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메이저 우승을 경험한 뒤 마음이 훨씬 편안해졌다. 자신감도 커졌고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며 "어머니 역시 매우 기뻐하고 계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체는 이날 유해란 샷 감을 두고 "LPGA 투어 최고의 볼 스트라이커 가운데 한 명"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의 가장 큰 장점으로 정교한 아이언 샷을 주저없이 꼽았다.
1라운드 선두는 일본의 이와이 아키였다.
이와이는 보기 없이 7언더파 63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 기록은 2022년 후루에 아야카(일본) 이후 에비앙 챔피언십 개막 라운드 역대 최고 성적이다.
프랑스의 페린 들라쿠르가 6언더파로 단독 2위를 차지했고 유해란은 찰리 헐(잉글랜드)을 비롯한 세 명의 선수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헐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후엔 "캐디에게 사준 아이스크림 덕분에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며 특유의 유쾌한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반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예상 밖 부진에 고개를 숙였다.
코르다는 더블보기 두 개를 범하는 등 극심한 난조를 보여 2오버파 74타에 그쳤다.
퍼트 수만 34개를 기록한 그는 선두 이와이에게 11타 뒤진 공동 100위에 머물러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한편 에비앙 챔피언십은 공동 65위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세계 아마추어 랭킹 1위 키아라 로메로(미국)는 3오버파 74타를 기록해 컷 통과에 도전한다.
메이저 정상에 오른 뒤 한층 여유를 되찾은 유해란이 호조세를 이어가 통산 두 번째이자 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까지 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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