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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할게'유'…소렌스탐 넘고 내친김에 코르다까지

작성일: 2026.10.27 01:29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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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26일 유해란의 올 시즌 성과를 조명하며 올해의 선수 역전 가능성과 주요 기록을 짚었다.
▲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26일 유해란의 올 시즌 성과를 조명하며 올해의 선수 역전 가능성과 주요 기록을 짚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하고도 올해의 선수를 장담할 수 없다. 유해란이 넬리 코르다(미국)를 상대로 막판 뒤집기를 노린다. 동시에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웃도는 샷 정확도로 새 역사에 도전한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26일(한국시간) 유해란의 올 시즌 성과를 조명하며 올해의 선수 역전 가능성과 주요 기록을 짚었다.

지난 25일 폐막한 BMW 챔피언십에선 마지막 홀 보기가 뼈아팠다. 

유해란은 대회 최종일 18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5번째 우승컵을 노렸지만 최후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다.

올해 쌓은 성과만으로도 개인상을 기대할 만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2승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우승까지 보탰다.

그러나 경쟁 상대도 눈부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코르다 역시 셰브론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메이저 2승을 챙겼다. 

이를 포함해 올해 4차례 정상에 올라 LPGA 올해의 선수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해란은 BMW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올해의 선수 포인트 12점을 추가했다. 코르다와 격차는 63점이다.

역전 가능성을 살리려면 오는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리는 메이뱅크 챔피언십을 마친 시점에 간격을 60점 이내로 좁혀야 한다. 

이 대회 우승에 걸린 포인트는 30점이다. 

이후 유해란에게 남은 전장은 디 안니카와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단 두 대회다.

올해의 선수 경쟁에선 추격자지만 최저타수상인 베어트로피에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 60타를 몰아치는 등 뜨거운 샷 감으로 우승한 유해란은 시즌 평균 타수 69.44타로 코르다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다만 코르다는 수상에 필요한 최소 라운드를 채우지 못할 예정이다. 

수상 자격을 갖춘 골퍼 가운데선 사실상 유해란이 1위다.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69.64타로 뒤를 쫓는다.

더 눈길을 끄는 건 그린 적중률이다. 

유해란의 빼어난 시즌을 떠받친 정교한 샷이 역대 최고 기록까지 위협하고 있다.

BMW 챔피언십 첫 3개 라운드에선 54개 홀 가운데 단 두 차례만 그린을 놓쳤다. 

시즌 그린 적중률도 79.87%에 이른다. 

소렌스탐이 2002년 세운 역대 최고 기록 79.74%를 웃도는 수치다.

골프위크는 “투어 기록이 남아 있는 기간을 기준으로 LPGA 투어에서 시즌 그린 적중률 80%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유해란은 소렌스탐의 기록 경신을 넘어 전인미답의 80% 고지까지 바라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전 세계랭킹 1위 고진영도 2019년 79.56%로 소렌스탐 기록에 근접했지만 넘어서지는 못했다. 

현재 이 부문 2위인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75.79%로 유해란과 4.08%포인트 차이다.

72번째 홀 보기로 '안방 우승'은 놓쳤어도 남은 도전의 무게는 가볍지 않다. 올해의 선수 역전과 베어트로피 수상, 역대 최고 그린 적중률까지 유해란의 시즌 막판을 지켜볼 이유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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