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파격 드래프트 성사! 1R 유망주+즉시전력감 받고 지명권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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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를 앞두고 드래프트 상위 지명권을 넘기는 트레이드가 성사되어 화제다.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를 하루 앞두고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드래프트 상위 지명권을 내주는 대신 즉시 전력감 내야수와 좌완 불펜을 확보한 것이다.
피츠버그는 11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부터 내야수 제이컵 곤살레스와 좌완 브랜던 아이서트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대신 좌완 유망주 제이든 우즈와 올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경쟁균형 A라운드 지명권(전체 34순위)을 화이트삭스로 보냈다.
이번 트레이드는 유망주와 드래프트 지명권을 맞바꾼 이례적인 거래다. 피츠버그는 상위 지명권 대신 즉시 활용 가능한 선수 2명을 선택하며 올 시즌 경쟁 의지를 드러냈다.
벤 체링턴 피츠버그 단장은 "우리는 이 팀을 믿고 있으며 경쟁균형 지명권을 어떻게 활용하면 전력을 가장 강화할 수 있을지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며 "제이컵 곤살레스는 코너 그리핀이 없는 동안 닉 곤살레스, 재러드 트리올로와 함께 내야 왼쪽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다. 좌타자이면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올 시즌 눈에 띄게 성장했다. 장기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피츠버그는 주전 유격수 코너 그리핀이 왼손 약지 부상으로 8~10주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구단은 공백을 메우기 위해 2023년 1라운드 출신인 곤살레스 영입을 선택했다.
24세 곤살레스는 2023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5순위로 화이트삭스의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4, 출루율 0.323, 장타율 0.360, 2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훨씬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트리플A 샬럿에서 53경기 동안 타율 0.320, 12개의 2루타와 19홈런, 63타점, OPS 1.097을 기록하며 빅리그 재도약 가능성을 입증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곤살레스를 화이트삭스 유망주 16위, MLB 파이프라인은 22위로 평가했다.
함께 영입된 좌완 아이서트는 불펜 뎁스를 보강할 카드다. 28세 아이서트는 올 시즌 화이트삭스에서 25경기(4선발)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5.93, WHIP 1.24를 기록했다. 27⅓이닝 동안 삼진 32개를 잡았지만 볼넷도 18개를 허용했다.
지난 시즌에는 화이트삭스 핵심 좌완 불펜으로 활약했다. 아메리칸리그 좌완 계투 가운데 등판 경기 수 6위(69경기), 탈삼진 8위(73개)에 오를 정도로 꾸준히 마운드를 지켰다.
체링턴 단장은 "브랜던 아이서트의 합류로 좌완 불펜이 더욱 두터워졌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피츠버그는 이번 트레이드에도 불구하고 올해 드래프트 상위 지명권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전체 5순위 1라운드 지명권을 비롯해 2라운드 44순위와 51순위, 3라운드 80순위까지 상위 80순위 안에서 4장의 지명권을 행사한다. 51순위 지명권은 지난해 계약하지 못한 2라운드 투수 엔젤 세르반테스에 대한 보상 지명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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