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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은 업보를 피할 수 있을까요…"프랑스가 우리를 두려워 할 것, 스페인은 프랑스를 떨어뜨린 적이 있다"

작성일: 2026.07.11 17:48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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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이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이후 가장 높은 곳을 향하는 중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은 조별리그 탈락, 2018 러시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는 16강에서 짐을 쌌다. 이번에는 유로 2024 우승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 스페인이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이후 가장 높은 곳을 향하는 중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은 조별리그 탈락, 2018 러시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는 16강에서 짐을 쌌다. 이번에는 유로 2024 우승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서 만난 에이스들이 한 치의 양보 없는 설전을 이어가며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의 한 대진이 완성됐다. 유럽의 두 강호 프랑스와 스페인이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기선제압에 나선 쪽은 거침없는 상승세 속에 준결승 무대를 밟은 스페인의 천재 공격수 라민 야말이다. 벨기에를 꺾고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오른 야말은 다음 상대 프랑스의 전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그들을 무너뜨릴 팀 역시 스페인뿐이라고 자신했다.

야말은 벨기에전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만약 프랑스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상대가 있다면 바로 우리"라며 "스페인은 프랑스를 탈락시켜본 경험이 있다"라고 소리쳤다. 

실제로 야말이 중심이 된 스페인은 근래 프랑스에 아주 강하다. 유로 2024 준결승에서 이겼고, 지난해 유럽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역시 스페인의 승리로 끝났다.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야말은 "내 생각에 스페인과 프랑스가 최고"라며 "그래도 우리는 전혀 두려할 게 없다"라고 메이저대회마다 프랑스 상대로 좋은 기억을 쌓아왔던 점을 상기시키며 심리적인 우위 역시 숨기지 않았다. 

여기에 한층 더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번 대회 스페인이 보여주는 경기력에 대한 깊은 신뢰도 드러냈다. 야말은 "우리는 매번 압도적으로 우세했고, 실점은 드물게 나오고 있다"며 "우리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 스페인이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이후 가장 높은 곳을 향하는 중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은 조별리그 탈락, 2018 러시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는 16강에서 짐을 쌌다. 이번에는 유로 2024 우승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 스페인이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이후 가장 높은 곳을 향하는 중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은 조별리그 탈락, 2018 러시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는 16강에서 짐을 쌌다. 이번에는 유로 2024 우승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상대들이 스페인의 점유율 축구를 두려워해 지나치게 수비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야말은 "스페인의 축구가 아름다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떤 팀도 정면으로 우리를 압박하지 못한다. 모두 뒤로 물러나 수비만 한다"면서 "그래도 결국 이기는 건 스페인"이라고 자신감이 담긴 발언을 이어나갔다.

개인 기록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여유로운 모습도 보였다. 이번 월드컵에서 득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자 야말은 웃으며 "유로 우승 때도 1골밖에 넣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벌써 1골을 넣었으니 모두 안심해도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 팀의 승리다. 준결승에 다시 오를 수 있어서 행복하고 이제는 푹 쉬면서 프랑스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프랑스가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할 수도 있고, 우리가 프랑스를 상대로 3연승을 이어갈 수도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두렵지 않다"라고 새로운 역사를 향한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이에 맞서는 프랑스의 주장 킬리안 음바페는 특유의 냉철함과 노련함으로 응수했다. 야말과 비교해 월드컵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경험한 베테랑답게 상대의 도발적인 발언에 흔들리기보다는 팀의 중심을 잡겠다는 의지가 읽혔다.

▲ 프랑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세 대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는 스페인과 준결승에서 붙는다.
▲ 프랑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세 대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는 스페인과 준결승에서 붙는다.
▲ 라민 야말(왼쪽)과 킬리안 음바페
▲ 라민 야말(왼쪽)과 킬리안 음바페

모로코를 완파하며 3회 연속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음바페는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다. 벨기에면 벨기에고, 스페인이면 스페인"이라며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현재의 프랑스가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절대 아니다. 나는 월드컵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경험했었다. 지금 팀은 아직 우승이나 준우승을 해본 적이 없다"라고 평정심을 유지시켰다. 

그러면서도 "분명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팀인 것은 맞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이 모였고 미래가 기대된다. 하지만 진정한 강팀은 마지막까지 이기는 팀"이라고 월드컵 우승을 향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현재 두 팀의 객관적인 전력과 최근 흐름은 그야말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스페인은 무려 A매치 3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전술적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고, 프랑스 역시 이번 대회 6경기에서 16골을 몰아넣고 단 2골만 허용하는 압도적인 공수 밸런스를 과시하고 있다.

거침없는 패기와 자신감으로 무장한 신성 야말과 수많은 결승 무대를 경험한 음바페의 자존심 대결은 이미 인터뷰부터 시작됐다. 

▲ 라민 야말(왼쪽)과 킬리안 음바페
▲ 라민 야말(왼쪽)과 킬리안 음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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