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34개+코너킥 16개 퍼붓고도…이정효의 수원삼성 4패째, 안산에 1-2 충격 역전패 '선두 탈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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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슈팅 수만 놓고 보면 승자는 분명 수원삼성이었어야 했다. 하지만 전광판은 전혀 다른 결과를 가리켰다.
이정효 감독이 이끈 수원은 1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산그리너스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선두 탈환의 절호의 기회를 잡았던 수원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2위에 머물렀다.
경기 내용은 수원의 일방적인 공세였다. 수원은 정규시간 90분 동안 무려 34개의 슈팅을 퍼부었고 이 가운데 16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코너킥도 16개를 얻어내며 안산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렸다. 그러나 정작 가장 중요한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골대 불운, 결정적인 순간의 부정확한 슈팅이 겹치며 압도적인 수치를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30분 강성진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수원이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효율적인 축구를 앞세운 안산이 후반 들어 흐름을 바꿨다.
후반 17분 리마가 고종현과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안산은 후반 37분 김정현의 침투 패스를 받은 김인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수원은 경기 막판 총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안산의 골문을 다시 열지 못했다. 결국 34개의 슈팅은 허무한 숫자로 남았고, 안산은 수원의 파상공세를 끝까지 버텨내며 지난 4월 이후 7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다른 경기에서는 상위권 경쟁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FC는 성남FC를 상대로 김주공과 류재문, 단레이의 연속골을 앞세워 3-2 역전승을 거뒀다. 8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대구는 3위로 올라섰다. 파주프런티어FC는 화성FC를 2-1로 꺾었고, 용인FC와 충북청주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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