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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드라마 선사! 7골 넣고 탈락 "인생 최고의 40일이었다"…홀란은 홀가분 "빨리 휴가 가고 싶다"

작성일: 2026.07.12 18:01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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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월드컵은 노르웨이 축구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무대였다.  홀란도 절대적인 해결사라는 면모를 확실하게 증명하면서 노르웨이 축구의 정상권 진입을 예고했다.
▲ 이번 월드컵은 노르웨이 축구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무대였다. 홀란도 절대적인 해결사라는 면모를 확실하게 증명하면서 노르웨이 축구의 정상권 진입을 예고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탈락이 확정되고 긴 머리를 풀었다가 다시 묶었다. 충격을 곱씹던 괴물은 서서히 다른 감정이 스며들었는지 이내 박수를 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내내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던 엘링 홀란이 의외로 밝은 표정으로 소회를 밝혔다. 비록 준준결승에서 여정을 마감했지만, 미국에서 보낸 한 달여의 시간을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홀란의 침묵과 함께 노르웨이의 돌풍도 마무리됐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를 상대한 노르웨이는 연장 혈투 끝에 1-2로 졌다. 첫 골을 먼저 넣고도 역전을 허용한 터라 더욱 아쉬움이 큰 패배였다. 

그래도 홀란은 "지난 몇 주는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이번 월드컵에서 무려 7골을 몰아친 홀란은 노르웨이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결정적인 플레이를 남겼다. 

"정말 꿈만 같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고 운을 뗀 홀란은 "약간 멍한 기분도 든다. 지난 40일 동안의 시간을 돌아보면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다"라고 탈락에도 만족감을 보였다.

홀란 개인에게도,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동료들에게도 이번 대회는 생애 첫 월드컵 본선 무대였다. 노르웨이가 월드컵 본선에 오른 것 자체가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무려 28년 만의 일이었다.

이에 홀란은 "정말 믿기 힘든 경험이었다. 우승 후보였던 브라질을 꺾은 것도 대단한 일이었지만, 무엇보다 노르웨이라는 나라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감격스럽다"라고 웃었다. 

"지난 6주 동안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다"면서 미소를 잃지 않은 홀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국민 모두가 하나로 뭉쳤기를 바란다. 우리는 충분히 자랑스러워해도 된다. 물론 이번 패배를 통해 배워야 할 점도 많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나는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후회는 없어 보였다. 

인구 560만 명의 노르웨이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가능성은 기대 이상이었다. 홀란 역시 "월드컵은 분명 노르웨이 축구를 변화시킬 것이다. 이제 단단한 기반 위에 올라섰고, 앞으로 중요한 것은 이 토대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최고의 팀들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라고 대표팀의 미래에 대해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끝으로 홀란은 "월드컵 내내 너무 많은 인터뷰를 했다. 하루빨리 휴가를 떠나고 싶다"라고 홀가분하게 월드컵을 떠났다. 

▲ bestof topix
▲ bestof 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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