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KIA 마운드에 선물이 온다…다승-ERA 1위 2군 점령→상무 에이스 등극 "운동을 할수밖에 없는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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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이런 활약이라면 내년 KIA 선발투수진의 '다크호스'로 주목해도 좋을 것 같다.
KIA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상무에서 뛰고 있는 우완투수 김민재(23)가 퓨처스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오는 11월에 전역할 예정이다. 당장 내년 시즌 1군에서 활용이 가능한 자원이다.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8라운드 전체 76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지난해 상무에 입대, 퓨처스리그에서 19경기 58⅔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5.37을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으나 올해는 14경기 71⅓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2.52로 뛰어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출발부터 남달랐다. 지난 3월 22일 SS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 김민재는 6이닝 동안 안타를 1개도 맞지 않고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상무가 팀 노히트노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는데 앞장섰다.
꾸준히 호투 행진을 펼친 김민재는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이닝 모두 1위를 석권하면서 전반기를 마칠 수 있었다. 그가 퓨처스 올스타로 선발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올해 그는 상무에서 얼마나 발전한 것일까.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린 지난 10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민재는 "직구 구위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패스트볼의 장점은 그대로 살아 있는 것 같고 변화구 커맨드만 완성되면 더 좋을 것 같다"라면서 "상무에 들어온 순간부터 부족한 부분을 생각해서 준비하려고 했다. 스스로 변화구 커맨드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습 때부터 집중해서 변화구 제구에 신경을 썼는데 준비한 것이 경기에서도 잘 나오고 있어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시속 140km 초중반대를 형성하는 패스트볼과 더불어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여러 변화구를 구사한다.
그동안 상무를 다녀온 선수들을 보면 기량과 멘탈을 가다듬고 전역한 케이스가 많다. "운동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져서 정말 좋은 것 같다. 그 속에서도 배운 점도 많아서 선수가 발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는 김민재.
이제 전역까지 4개월 정도 시간이 남았다. 김민재는 '전역이 가까워진 것이 실감이 나느냐'라는 말에 "조금씩 실감이 나는 것 같다"라면서 "후반기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싶다. 팀에 돌아가서도 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팬들께 기쁨을 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민재가 이러한 활약을 이어간다면 내년 시즌 KIA 마운드 운영에 큰 보탬이 될 선수가 될 것이 분명하다. "후반기에도 전반기에 했던 것처럼 좋은 성적을 유지해서 내년까지 좋은 흐름으로 이어가고 싶다"라는 김민재는 "내년 시즌부터 바로 1군에 들어가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야무진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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