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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주장" 토트넘 '굿바이' 결국 떠나는 수순...HERE WE GO 기자 컨펌, 로메로 올여름 떠날 예정

작성일: 2026.07.15 09:00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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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스퍼스베이스
▲ 출처| 스퍼스베이스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전망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로메로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다. 인터 밀란은 최근 며칠 동안 토트넘과 협상을 진행했다. 제드 스펜스를 두고 협상하는 과정에서 로메로가 영입 선택지로 제시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인터 밀란은 로메로 영입에 관심이 있지만, 이적에 필요한 비용이 매우 높다. 바르셀로나 역시 로메로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출신 중앙 수비수 로메로는 자국 클럽 벨그라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8년 제노아로 이적하며 유럽에 진출했고, 이후 유벤투스에 입단했지만 곧바로 제노아와 아탈란타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아탈란타에서 잠재력이 폭발했다. 로메로는 적극적인 전진 수비와 대인 방어 능력을 앞세워 2020-21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이후 2021년 여름 아탈란타를 떠나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했고, 2022년 완전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정착했다.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강한 압박과 거친 몸싸움, 과감한 전진 수비를 앞세워 수비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때로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판단으로 퇴장을 당하거나 위험한 장면을 만들기도 했지만, 정상급 공격수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부주장으로 선임됐고, 손흥민이 팀을 떠난 뒤에는 주장 완장까지 물려받았다. 토트넘에서는 156경기에 출전했으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탰다. 당시 로메로는 결승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토트넘의 17년 만의 주요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찼음에도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르며 팀을 이끄는 리더로서 적절하지 못한 행동을 보였다는 비판을 받았다. 거친 수비로 퇴장을 반복했고, 경기장 밖에서 구단 운영과 전력 구성에 불만을 드러내며 팬들과의 관계도 악화됐다. 최악의 주장이라고 평가받는 이유다.

심지어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잔류 여부가 결정되는 최종전을 앞두고 팀을 떠나 아르헨티나로 향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당시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던 로메로는 자신의 친정팀 벨그라노의 중요한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토트넘이 강등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주장이 팀과 함께하지 않으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로메로는 결국 계획을 바꿔 런던으로 돌아왔고, 토트넘의 리그 최종전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로메로는 지난 시즌 토트넘 팬들의 사랑을 잃었다. 어이없는 퇴장과 황당한 판단 때문”이라며 주장으로서 보여준 태도와 경기 중 잦은 돌발 행동을 지적했다.

토트넘 역시 로메로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수비진 개편을 시작했다. 브라이튼에서 네덜란드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얀 폴 판헤케를 영입했다. 판헤케는 후방 빌드업 능력과 전진 패스, 적극적인 대인 수비가 강점인 선수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전술을 잘 이해하고 있다.

토트넘은 판헤케가 미키 판더펜과 새로운 중앙 수비 조합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마르코 세네시까지 영입하며 중앙 수비 자원을 추가한 만큼, 로메로를 반드시 붙잡아야 할 필요성도 이전보다 줄어든 상황이다.

로메로는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 저렴한 금액에 이적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인터 밀란은 정상급 중앙 수비수 보강을 원하지만, 토트넘이 요구하는 이적료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역시 재정 상황을 고려해야 해 실제 제안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보다는 해외 클럽으로 로메로를 매각하는 방안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리그 내 경쟁팀의 전력을 강화하는 상황을 피하면서 적정한 이적료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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