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일구회 이어 선수협도 목소리 냈다 "울산 웨일즈 종합 평가 받아야, 저변 확대 협력할 것"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일구회에 이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도 울산 웨일즈와 관련해서 목소리를 냈다.
선수협은 16일 "최근 제기되고 있는 울산 웨일즈의 운영 및 시민구단의 공공적 가치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울산 웨일즈는 구단이 만들어진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 최근 김상욱 울산 시장이 울산 웨일즈의 해체 가능성을 거론한 까닭이다. 이에 16일 오전 일구회가 성명문을 발표한 데 이어 선수협도 입장을 밝혔다.
선수협은 "최근 울산 웨일즈의 운영과 지방재정 지원을 둘러싸고 구단의 존속 필요성과 사업적 타당성에 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구단인 만큼 투명한 예산 집행과 객관적인 성과 평가, 시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운영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는 점에 선수협도 공감한다"면서도 "시민구단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효과는 구단의 직접적인 수입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 개최에 따라 관중과 선수단, 구단 관계자들이 지역을 방문하면 숙박·외식·교통·관광·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가 발생한다. 울산 웨일즈의 흥행이 지속된다면 경기장 주변 상권의 활성화는 물론 지역 기업 후원, 특화 상품, 관광·숙박 연계 프로그램, 지역 축제와의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파생산업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산업도시로 대표돼 온 울산의 이미지에 스포츠·문화도시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수협은 "울산 웨일즈는 창단한 지 불과 반년가량 지난 신생 구단이다. 단기간의 재무적 성과만으로 존립 여부를 결정하기보다, 일정한 운영 기간과 명확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관중 유입, 지역 소비, 도시 홍보, 유소년 야구 활성화 등 지역사회에 미치는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울산시와 KBO가 구단의 존속 여부를 논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울산 웨일즈가 공공성과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면서 지역경제와 스포츠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선수협은 "선수협은 프로선수의 재능기부와 야구클리닉, 학생선수 대상 교육 및 멘토링, 사회인 야구와의 교류 프로그램 등 울산 지역 야구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구단 홍보와 관중 확대, 선수 참여 프로그램, 유소년 및 학교야구 활성화, 사회인 야구와의 연계,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 선수협의 협력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책임 있는 자세로 논의에 참여하고 적극 협력할 의향이 있음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 다음은 선수협의 입장문 전문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양현종, 이하 ‘선수협’)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울산 웨일즈의 운영 및 시민구단의 공공적 가치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발표한다.
최근 울산 웨일즈의 운영과 지방재정 지원을 둘러싸고 구단의 존속 필요성과 사업적 타당성에 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구단인 만큼 투명한 예산 집행과 객관적인 성과 평가, 시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운영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는 점에 선수협도 공감한다.
울산 웨일즈는 국내 최초의 지방자치단체 운영 퓨처스리그 전문 구단으로 출범한 이후 창단 약 5개월 만에 누적 관중 5만 명을 넘어섰다. 전반기 기준 누적 관중 5만477명(경기당 평균 관중 1,364명)은 퓨처스리그 구단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이며, 울산 지역에 야구 관람 수요와 팬층이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지표다.
울산 웨일즈와 같은 지역 연고 야구단은 프로야구 경기를 접하기 어려웠던 시민에게 새로운 문화·여가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역 유소년과 야구팬이 프로선수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아가 지역 내 야구 저변을 넓히고 생활체육과 유소년 야구를 활성화는 공공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시민구단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효과는 구단의 직접적인 수입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경기 개최에 따라 관중과 선수단, 구단 관계자들이 지역을 방문하면 숙박·외식·교통·관광·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가 발생한다. 울산 웨일즈의 흥행이 지속된다면 경기장 주변 상권의 활성화는 물론 지역 기업 후원, 특화 상품, 관광·숙박 연계 프로그램, 지역 축제와의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파생산업으로 확대될 수 있다.
울산 웨일즈는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 콘텐츠이자 도시 브랜드로 발전할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구단의 명칭과 상징, 선수와 팬의 활동은 울산을 전국에 알리는 홍보 콘텐츠가 될 수 있으며, 산업도시로 대표돼 온 울산의 이미지에 스포츠·문화도시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지역 연고 스포츠구단의 운영은 야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타 스포츠에서도 다수의 시민구단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과 공공체육시설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높은 입장 수익이나 단기적인 재정 자립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스포츠 향유권, 방문객과 지역 소비의 창출, 일자리 제공, 유소년 육성과 지역 체육 활성화 등 공공적 가치를 함께 인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울산 웨일즈 역시 리그의 등급이나 단기적인 재무성과만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공공적·산업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지역 방문객과 연계 소비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 콘텐츠 및 도시 브랜드 형성
*지역 주민의 스포츠 관람 기회 확대
*유소년·학교·생활체육 야구 활성화
*지역 기업과의 협력 및 민간 후원 확대
*선수의 지역사회 공헌과 시민 참여
*선수 고용과 재도전 기회 창출
울산 웨일즈는 선수들에게도 실전 경험과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많은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 진출에 도전하지만 제한된 선수단 규모와 경쟁 구조로 인해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으며, 방출 선수 역시 다시 경기력을 증명하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무대가 부족하다.
울산 웨일즈와 같은 퓨처스리그 구단은 이들에게 실전 경기 경험과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선수의 경력 단절을 줄이고 한국야구의 선수층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물론 시민구단의 공공적 가치가 비효율적인 운영이나 무제한적인 재정 지원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구단은 시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예산과 경영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구체적인 성과 목표와 재정 자립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지역 기업 후원, 네이밍라이츠, 지역 특화 상품, 유소년 프로그램, 관광 연계 사업 등 자체 수익모델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공공재원에 대한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낮추는 한편, 지역 기업과 상권, 관광산업이 함께 참여하는 울산만의 스포츠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울산 웨일즈는 창단한 지 불과 반년가량 지난 신생 구단이다. 단기간의 재무적 성과만으로 존립 여부를 결정하기보다, 일정한 운영 기간과 명확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관중 유입, 지역 소비, 도시 홍보, 유소년 야구 활성화 등 지역사회에 미치는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선수협은 울산 웨일즈가 울산 시민과 선수, 유소년, 지역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지역 야구 플랫폼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또한 울산시와 KBO가 구단의 존속 여부를 논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울산 웨일즈가 공공성과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면서 지역경제와 스포츠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 주기를 요청한다.
울산 웨일즈가 울산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선수와 사회인 야구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취지에도 선수협은 깊이 공감한다. 선수협은 프로선수의 재능기부와 야구클리닉, 학생선수 대상 교육 및 멘토링, 사회인 야구와의 교류 프로그램 등 울산 지역 야구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협력할 것이다.
선수협 역시 울산 웨일즈의 흥행과 안정적인 정착, 울산시의 스포츠·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 구단 홍보와 관중 확대, 선수 참여 프로그램, 유소년 및 학교야구 활성화, 사회인 야구와의 연계,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 선수협의 협력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책임 있는 자세로 논의에 참여하고 적극 협력할 의향이 있음을 밝힌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웰스 선발진 탈락 전격 통보! 마지막 테스트 '불합격' 판정…염경엽이 택한 대체 카드는?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
이주헌 아닌 박동원? 카라스코 등판인데? 왜일까…문성주는 또 옆구리 부상 이탈
2026-08-11
-
폭염 휴식기 정철원 말소 미스테리 풀렸다, 김태형 감독의 일침 "1군에서 같이 갈 상황 아냐!"
2026-08-11
-
한화 선발 라인업 공개, 국가대표 에이스 격파 나선다…이원석 1번 출격, 허인서 7번 배치
2026-08-11
-
히우라 복귀→유토 충전→알칸타라·하영민도 거의 다 나았다!…후반기 승률 3위 키움, 더 강해진다
2026-08-11
추천 콘텐츠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
"전력에 포함하지 말라"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 3주차인데 어쩌나...팀 핵심 FW, 여전히 바르사행 갈망
2026-08-11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