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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위전 왜 해? 10골 치고 받았다…사카 해트트릭-음바페 10호골 → 잉글랜드, 프랑스에 6-4 승리 '월드컵 3위'

작성일: 2026.07.19 09:51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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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중미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펼쳐진 마지막 단판 승부에서 삼사자 군단이 레블뢰 군단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수많은 골이 터져 나온 대혈투의 승자는 화력 집중력에서 앞선 잉글랜드였다.
▲ 북중미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펼쳐진 마지막 단판 승부에서 삼사자 군단이 레블뢰 군단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수많은 골이 터져 나온 대혈투의 승자는 화력 집중력에서 앞선 잉글랜드였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결승 진출 실패 팀들의 마지막 대결이라 가드를 내리고 공격에 집중했다. 무려 10골이 쏟아진 난타전의 승자는 결정력에서 앞선 잉글랜드였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끈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4위 결정전에서 프랑스를 6-4로 꺾고 대회를 3위로 마쳤다.

양팀 모두 3-4위전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월드컵 우승만 바라보고 달려왔던 만큼 순위 결정전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래서 모두 주전들을 제외하고 그동안 뛰지 못했던 이들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가 최전방을 맡은 가운데 마이클 올리세와 라얀 셰르키, 데지레 두에가 2선에 섰다. 중원은 워렌 자이르 에메리와 아드리앙 라비오가 책임졌으며, 포백은 말로 귀스토, 이브라히마 코나테, 막상스 라크루아, 테오 에르난데스로 구성됐다. 골문은 마크 메냥이 지켰다.

잉글랜드 역시 이반 토니가 원톱에 섰고, 마커스 래시포드와 에베레치 에제, 모건 로저스, 부카요 사카가 2선을 형성했다. 데클란 라이스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제드 스펜스, 마크 게히, 에즈리 콘사, 자렐 콴사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딘 헨더슨이었다.

전반은 시작부터 잉글랜드가 지배했다. 전반 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패스를 끊어낸 라이스가 그대로 전진한 뒤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첫 골을 뽑아냈다. 일찍 기세를 탄 잉글랜드는 전반 18분 세트피스에서 라이스의 코너킥을 콘사가 높은 타점의 헤더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 bestof topix
▲ bestof topix
▲ bestof 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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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골 폭격이 계속됐다. 전반 37분 왼쪽을 파고든 래시포드의 낮은 크로스를 사카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사카가 멀티골까지 완성했다. 콘사의 전진 패스를 받은 사카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잉글랜드의 완벽한 흐름이었다.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유효슈팅 7개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결정력을 과시했고, 프랑스는 수비 조직이 완전히 흔들리며 속수무책으로 끌려다녔다. 잉글랜드의 3위가 확실시되는 순간이었다.

의욕이 없던 프랑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달라졌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하프타임 직후 우스만 뎀벨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 루카 디뉴, 다요 우파메카노를 한꺼번에 투입하며 공수에 변화를 줬다.

교체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후반 3분 올리세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이번 대회 9호 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8골,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올리세도 6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 bestof topix
▲ bestof topix

프랑스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9분에는 음바페의 전진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4까지 따라붙었다. 음바페가 계속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 21분 올리세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꽂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 골로 음바페는 월드컵 통산 21호 골을 기록해 대회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점수는 순식간에 3-4까지 좁혀졌고 경기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궁지에 몰린 잉글랜드는 경기 막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2분 스펜스가 박스 안에서 구스토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사카는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다시 점수 차를 두 골로 벌렸다.

프랑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뎀벨레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잉글랜드는 곧바로 주드 벨링엄의 쐐기 골로 응수했다. 결국 난타전의 마지막을 장식한 쪽은 잉글랜드였다. 종료 휘슬과 함께 6-4 승리가 확정됐고,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 대회 우승 이후 최고 성적인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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