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손흥민 진짜 미쳤다, 모레노호 평가전 앞두고 제대로 폭발...평점 '8.3' MVP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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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골과 도움을 동시에 터뜨리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맹활약에도 LAFC는 두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LAFC는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이 팽팽했던 균형을 직접 깨뜨렸다. 전반 34분 기회를 잡은 그는 왼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정확하게 찔렀다. 최근 두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3경기 만에 골맛을 보며 리그 6호골을 신고했다.
LAFC에는 변수가 발생했다. 애런 롱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위기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후반 8분 드니 부앙가의 추가골을 도우며 이날 두 번째 공격 포인트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도움으로 의미 있는 기록까지 만들었다. 손흥민은 시즌 13호 도움을 기록하며 메시와 함께 MLS 도움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도중 LAFC에 합류했음에도 빠르게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리그 정상급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내용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92분 동안 슈팅 2개와 유효 슈팅 1개, 기회 창출 1개, 드리블 2개 등을 기록했다. 패스는 22차례 시도해 16개를 동료에게 정확하게 연결하며 73%의 성공률을 남겼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8.3을 부여했다. 1골 1도움으로 LAFC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하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LAFC는 2-0으로 앞서며 승점 3을 눈앞에 뒀지만 후반 25분 프레스턴 주드에게 추격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8분에는 레이드 로버츠에게 극적인 동점골까지 내주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결국 2-2로 경기를 마친 LAFC는 최근 두 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하며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승점 41에 머물며 이날 상대였던 새너제이(승점 42)를 추월하지 못했고 서부 콘퍼런스 6위를 유지했다.
팀 결과에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손흥민 개인에게는 존재감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경기였다. 3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고 시즌 13번째 도움으로 메시와 도움 공동 선두까지 차지했다. 여기에 경기 최고 평점과 MVP까지 가져가며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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