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홈런-홈런-홈런-홈런-홈런…역대급 미친 기록 나왔다, '고우석 동료 6피홈런' 1900년 이후 최다 기록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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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올스타전까지 출전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던 미네소타 트윈스 조 라이언이 커리어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홈런 6방을 얻어맞으며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라이언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10피안타(6피홈런) 8실점으로 무너졌다. 미네소타도 선발 붕괴를 극복하지 못하며 클리블랜드에 4-13으로 완패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피홈런 개수였다. 라이언은 이날 무려 홈런 6개를 허용했다. 이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피홈런 기록이자 트윈스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피홈런 허용 신기록이다. 또 ESPN에 따르면 이는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 전체 최다 피홈런 허용이기도 하다.
올스타 휴식기 이전까지만 해도 라이언은 올 시즌 110⅓이닝 동안 피홈런이 단 10개뿐이었다. 평균자책점도 2.85로 아메리칸리그 정상급 선발투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1회 2사 후 브라이언 로키오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 라이언은 곧바로 리스 호스킨스에게 백투백 홈런까지 허용했다.
2회에는 피티 할핀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했고, 두 타자 뒤에는 트래비스 바자나까지 담장을 넘기며 네 번째 홈런을 만들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호스킨스가 이날 두 번째 홈런을 터뜨렸고, 4회에는 OPS 0.471에 머물던 할핀마저 다시 홈런을 때려내면서 라이언은 결국 6개의 홈런을 허용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라이언은 경기 후 "아직도 이유를 찾고 있다"며 "상대가 정말 정확한 공략법을 준비한 것 같다. 올해까지 패스트볼을 잘 공략하지 못했던 타자들까지 내 공을 담장 밖으로 넘겼다. 상대가 좋은 스윙을 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그래도 정말 실망스럽다. 시리즈를 이렇게 시작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라이언은 "이상한 한 주였다. 불펜 피칭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몸 상태와 투구 밸런스를 맞추려고 계속 점검했다. 경기 전에는 컨디션이 정말 좋다고 느꼈는데 막상 마운드에서는 전혀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정말 답답하다"고 말했다.
데릭 셸턴 미네소타 감독은 "라이언은 시속 92~93마일의 공으로도 7이닝을 잘 막는 투수이고, 95~96마일을 던질 때도 있다"며 "오늘은 어떤 구종도 날카롭지 않았다. 그냥 자기 공이 전혀 나오지 않은 날이었다"고 감쌌다.
반면 클리블랜드 타선은 시즌 최고의 화력을 뽐냈다. 경기 전까지 팀 홈런 94개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공동 27위에 머물렀던 클리블랜드는 이날 하루에만 홈런 6개를 몰아치며 라이언을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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