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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무려 '2320억', 영국 축구 역사상 최고 금액→첼시 돈 제대로 썼다...아스톤 빌라 '에이스' 모건 로저스 영입

작성일: 2026.07.22 13:3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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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
▲ ⓒ첼시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첼시가 영국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를 품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모건 로저스(23)를 영입하며 이적시장 신기록을 새로 썼다.

첼시는 22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애스턴 빌라에서 활약한 로저스의 영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애스턴 빌라 역시 이적 사실을 공식화했다. 로저스는 2033년까지 첼시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은 정확한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첼시가 1억 1,700만 파운드(약 2,320억 원)를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영국 축구 최고 이적료 기록이다. 기존 최고액은 이달 초 맨체스터 시티가 노팅엄 포리스트에서 엘리엇 앤더슨을 영입하며 지출한 1억 1,600만 파운드였다. 로저스는 불과 몇 주 만에 그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첼시 구단 역사에서도 가장 큰 투자다. 종전 최고 이적료는 2023년 브라이턴에서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데려오며 지급한 1억 1,500만 파운드였지만, 이번 영입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이적을 마친 로저스는 새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첼시는 런던 최고의 클럽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항상 동경했던 팀"이라며 "새 감독과 선수단, 그리고 구단이 그리는 미래를 보고 이곳에서 뛰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다. 하루빨리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저스는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2024년 미들즈브러를 떠나 애스턴 빌라에 합류한 뒤 빠르게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애스턴 빌라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125경기에 출전해 31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55경기에서 14골 12도움을 올리며 공격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유럽 무대였다.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애스턴 빌라는 이 우승으로 44년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국가대표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가 치른 8경기 가운데 7경기에 출전하며 3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로저스를 향한 관심은 첼시만의 몫이 아니었다. 아스널이 먼저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애스턴 빌라와 이적료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이 무산됐다.

현지에서는 아스널이 파리 생제르맹의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비롯한 다른 공격 자원으로 시선을 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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