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홍명보 감독 저격일까 ‘솔트레이크전 득점 후 의미심장 세리머니’…두 손 벌려 이해 못하겠다는 제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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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4, LAFC)이 북중미월드컵이 끝난 뒤 돌아온 소속 팀 일정에서 펄펄 날았다. 그야말로 완벽한 경기력이다. 홈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골을 넣은 뒤에는 자신을 가리킨 뒤 두 손을 벌려 이해할 수 없다는 동작을 했다.
의미심장하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LAFC 홈 구장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17라운드 레알 솔트레이크전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 1자책골 유도를 했다.
LAFC는 손흥민의 압도적인 활약에 3-1 완승을 챙겼고 MLS 서부지구 3위에 안착했다. 1위와 2위보다 더 많은 경기를 치렀지만 북중미월드컵 이후 LA 갤럭시(3-0 승)와 레알 솔트레이크(3-1 승)를 다득점으로 꺾으며 상승세에 오른 이들이다.
LAFC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레알 솔트레이크전을 앞두고 핵심 선수들의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2~3일 간격으로 빡빡한 일정에 마지막에는 리그스컵을 위한 캐나다 원정까지 있어 체력 관리가 필수였다.
도스 산토스 감독 발언에 따르면, LA 갤럭시전에서 올시즌 리그 첫 골을 넣은 손흥민을 벤치 혹은 조기 교체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확실한 골잡이를 중요한 경기에서 뺄 수 없었고 선발로 72분 동안 활용한 뒤 교체했다.
손흥민은 도스 산토스 감독 믿음에 보답했다. 전반 12분 만에 상대 포켓 지역에서 유려한 볼 간수 이후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북중미월드컵 휴식기 이후 두 경기 연속골. 득점 후 손흥민은 오른손으로 자신을 가리킨 뒤, 두 손을 아래로 벌려 ‘이해할 수 없네’라는 듯한 뉘앙스의 세리머니를 했다.
정확한 의미는 본인만 알겠지만, 북중미월드컵 이후 연속골에 대한 대답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주장 교체설이 있었고, 월드컵 조별리그 동안에는 답답한 전술에 고립돼 침묵했다. 급기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는 커리어 처음으로 월드컵 벤치까지 마주했다.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는 0-1로 무기력하게 져 1승 2패로 조별리그 탈락 굴욕을 당했다. 이전 대회와 달리 48개국 확대 개편된 월드컵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악의 성적이다.
손흥민은 북중미월드컵 이후 보란 듯이 LAFC에서 톱 클래스 영향력을 보였고,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는 1골 1도움 1자책골 유도를 기록하며 팀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뒤 짧은 사퇴문만 읽고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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