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이클 한국 대륙센터 도움 받은 필리핀 유망주, 김천 사이클도로대회 이틀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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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국내에서 담금질 중인 아시아 개도국 사이클 유망주가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세계사이클센터 한국 대륙센터(UCI/WCC Asia Continental Satellite Yeongju, Korea, 이하 WCC-KOREA)가 남자 도로 캠프에서 조련 받은 초청 선수들이 우수한 성과로 국내 사이클계를 흔들었다.
카브레로스 리베라토(필리핀)가 22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5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사이클도로대회 남자 18세 이하(U-18)부 개인 도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3일 힐클라임 경기에서도 우승해, 이틀 연속 정상에 오르는 괴력을 과시했다.
종합 우승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한 카브레로스다. 개인 도로에서는 출발 전 비가 내려 기온, 습도 모두 급격하게 올라간 악조건이었다. 113명이 나서 40명만 완주했다.
이미 대형 사고를 칠 조짐이 보였다. 세계사이클연맹(UCI)의 공식 교육기관인 WCC-KOREA는 문화체육관광부 개발도상국 지원사업(ODA)의 지원 아래 2013년부터 아시아 개발도상국 선수와 지도자를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6월 남자 도로 캠프에 참가했던 카브레로스는 경북 영주의 산악 지형에서도 뛰어난 등판 능력을 보인 바 있다. 죽령재 업힐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통과했고 이번에 다시 초청됐다.
다른 선수들도 장거리 지구력 훈련과 그룹 라이딩, 업힐, 레이스 전략 훈련 등을 소화한 뒤 이번 대회에 나서 그간 배운 것을 토해내고 있다.
WCC-KOREA 남자 주니어 도로 캠프는 국제 수준의 훈련과 국내 대회 참가를 하나의 교육 과정으로 운영 중이다. 훈련한 것들이 실전에서 그대로 적용됐고 카브레로스 외에도 다른 선수들이 7위, 24위 등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교육은 UCI 레벨3 지도자 체스터 힐(영국)이 총괄 중이다. 선수 훈련은 UCI 레벨2 지도자인 이우진·김연호 코치와 UCI 레벨3 미케닉 최석원 코치가 함께 맡았다.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장은 ""좋은 성과는 한 선수만의 결과가 아니라 선수와 지도자가 함께 만들어낸 과정의 결실이다"라며 "WCC-KOREA는 선수 훈련과 지도자 교육, 국내외 대회 참가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아시아 유망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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