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타율 꼴찌의 롯데→찾아볼 수 없었던 특타 효과, 또 시작된 침묵…점수 못내면 이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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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후반기 시작부터 또 고꾸라지고 있다. 역시 문제는 공격력이다. 특타까지 진행하는 충격요법을 사용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롯데는 올해 시범경기를 단독 1위로 마치며 정규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특히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징계 등으로 빠진 상황에서 만들어낸 성과였기에 정규시즌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는 시즌 초반부터 줄곧 하위권을 멤돌았다. 이유는 타선 때문이었다.
롯데는 3~4월 팀 평균자책점 4.45로 리그 4위, 특히 선발 평균자책점은 4.17로 리그 3위에 랭크돼 있을 정도로 마운드가 안정됐지만, 공격력이 문제였다. 롯데의 3~4월 팀 타율은 0.258로 리그 8위에 불과했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결국 점수를 내지 못하면 이길 수 없는 법, 롯데가 처한 상황이었다.
그나마 롯데는 전반기 막바지 연승행진을 타는 등 상승곡선을 그리며 빠르게 승패마진을 줄여나갔지만, 당시에도 롯데가 좋은 분위기를 탈 수 있었던 것은 결국 마운드의 힘이 독보적이었다. 전반기 종료 시점에서도 롯데의 팀 타율은 0.260으로 리그 9위에 불과했다.
그래도 후반기가 되고, 주축 선수들이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오면, 롯데의 공격력은 조금이나마 회복이 될 수 있을 것처럼 보였지만, 반전은 없는 모양새다. 롯데는 후반기 6경기를 치른 가운데 팀 타율이 0.236으로 리그 꼴찌다. 오히려 쉬고 왔더니, 가뜩이나 좋지 않았던 공격력이 더 떨어진 모습이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22일 경기에 앞서 "지금 투수는 어느 정도 가고 있는데, 타선이 아직은 조금…"이라며 "지금 주축 야수들이 거의 다 1군에 왔다고 봐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힘을 내야 한다. 그래야 조금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타자들을 향해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롯데는 22일 SSG 랜더스 선발 페드로 아빌라를 상대로 5이닝 동안 단 1안타 밖에 때려내지 못하는 등 3득점으로 허덕였고, 이에 김태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모든 선수들을 불러모았다. 투수들은 셰도 피칭 훈련을 실시했고, 타자들의 경우 특타를 진행했다.
물론 특타 한 번으로 드라마틱한 반전을 기대할 순 없다. 특타 한 번에 팀 공격력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면, 모든 팀들이 매일 특타를 할 터. 그래도 처진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수 있는데, 롯데의 타선은 23일 경기에서도 침묵했다.
롯데는 SSG 선발이자 올 시즌 1군 무대를 밟은 '루키' 김민준을 상대로 단 2안타 밖에 치지 못하는 등 6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에이스' 엘빈 로드리게스가 이닝을 단 3실점으로 묶어내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역투했으나, 대등한 경기가 만들어질 수 없었던 이유다.
롯데는 9회가 돼서야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공격을 할 수 있는 시간은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그 결과 SSG를 상대로 2-5로 무릎을 꿇으며, 충격의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후반기 5강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SSG를 상대로 최소 위닝시리즈를 거둬야 할 상황에서 1승 2패는 롯데가 원하는 결과는 분명 아니었다.
문제는 2군에서 불러올릴 수 있는 지원군의 가세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이다. 결국 1군에 있는 선수들이 스스로 해결을 해줘야 한다. 방망이가 힘을 쓰지 못하면, 롯데는 올 시즌 내내 최하위권을 멤돌기만 하다가 시즌을 끝낼 수도 있다. 특히 윤동희, 전준우의 부활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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