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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승 1패면 만족" 양상문-염경엽 동상이몽

작성일: 2016.10.15 06:1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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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준플레이오프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LG 양상문 감독(왼쪽)과 염경엽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와 넥센이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을 하나씩 나눠 가졌다. 1승 1패를 거둔 두 팀 감독은 똑같이 "만족한다"는 반응이다. 그런데 그다음 3, 4차전에 대한 생각은 다르다.

넥센 히어로즈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 2차전에서 5-1로 이겼다. 1차전 0-7 완패를 되갚는 승리였다. 경기 후 양 팀 사령탑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1승 1패에 대해서는 모두 만족하고 있었다. LG는 1, 2선발을 내지 않고도 균형을 맞췄으니 딱히 아쉬울 게 없다. 넥센은 2경기 중에 1경기만 잡아도 승산이 있다는 생각이다.

경기 후 LG 양상문 감독은 "1차전을 이겼기 때문에 내심 앤디 밴헤켄이 나오는 2차전까지 이기면 시리즈를 편하게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도 1승 1패다. 나쁜 성적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3차전 선발투수에 대해 확답을 꺼렸지만 현실적으로 데이비드 허프 외에 다른 선수가 나갈 가능성은 적다. 3차전 허프, 4차전 류제국으로 시리즈를 끝내는 게 LG에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넥센은 3차전 신재영, 4차전 스캇 맥그레거를 선발로 내보낸다. LG는 신재영을 상대로 타율 0.306을 기록했고, 맥그레거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무너트렸다. 2연승이 마냥 꿈같은 일은 아니다.

▲ LG 데이비드 허프 ⓒ 한희재 기자

넥센 염경엽 감독은 "1승 1패만 하면 된다. 5차전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5차전에는 다시 밴헤켄이 나오기 때문에 거기서 승부를 보겠다"고 밝혔다.

승장 염 감독의 이야기는 조금 더 구체적이다. 그는 "맥그레거가 2년 전 헨리 소사처럼 되기를 바란다. 멕그레거가 키포인트라고 말한 이유는 그가 계속 좋은 투구를 해야만 4차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사 3차전을 져도 맥그레거가 잘 던져야 5차전으로 갈 수 있다. 신재영이 잘 던진다면 고마운 일이다.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3차전 신재영-허프, 4차전 맥그레거-류제국이 성사된다면 넥센이 선발 매치업에서 조금씩 밀리는 면이 있다. 그러나 2경기에서 반타작만 하면 5차전 필승 카드를 내보낼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 

▲ 넥센 앤디 밴헤켄 ⓒ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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