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 너무 좋더라" 인정한 김원형 감독, 하지만…9승 ERA 2.19 최민석에겐 더 큰 칭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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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선발 매치업이 흥미진진하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지난 22~23일 수원 KT 위즈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돼 이틀 동안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이번 삼성전에선 4연승을 노린다. 두산은 현재 5위로 4위 KIA 타이거즈와 1게임 차, 6위 한화 이글스와 3.5게임 차다.
이날 두산은 박찬호(유격수)-김민석(좌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포수)-안재석(3루수)-유니오 세베리노(지명타자)-정수빈(중견수)-강승호(1루수)-조수행(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민석이다.
상대 팀 삼성은 난적이다. 현재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이번 맞대결서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이 출격하게 돼 더욱더 시선이 쏠렸다.
페덱은 삼성이 후반기를 앞두고 새로이 영입한 승부수다. 지난 18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6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85개(스트라이크 56개)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커터(20개), 커브(19개), 체인지업(17개), 투심 패스트볼(14개), 포심 패스트볼(13개), 포크볼(2개)을 구사했고 포심 최고 구속 152km/h, 투심 150km/h를 기록했다. 이번 두산전이 두 번째 등판이다.
24일 잠실서 만난 김원형 두산 감독은 페덱 관련 질문에 "기본적으로 너무 좋은 투수더라. 롯데도 타격이 좋은 팀인데 (페덱 역시) 좋았다. 구종도 다양하고 제구도 잘 됐다"며 "나도 오늘(24일) 눈으로 한번 보면서 직접 판단해 보려 한다. 기본적으론 정말 좋은 투수 같다. 우리 타자들이 잘 공략해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어 "야구는 경기 당일 컨디션이 중요하다. 페덱도, 우리 최민석도 마찬가지다. 타자들까지 어떤 선수가 더 좋은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선발 최민석을 향한 깊은 신뢰도 보였다. 프로 2년 차인 최민석은 올 시즌 17경기 98⅔이닝에 등판해 9승2패 평균자책점 2.19로 맹활약 중이다.
김 감독은 "(최)민석이는 확고한 본인의 생각을 갖고 야구를 한다. 여러 잡념이 있다는 게 아니라, 올 시즌 본인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지 등을 아는 듯하다"며 "민석이는 20살(2006년생) 답지 않은 멘털과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하는 것 같다. 2년 차에 너무나 큰 성적을 내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민석이는 애가 가볍지도 않고 그렇다고 우중충하지도 않다. 평소에는 밝고 경기 때는 굉장히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점들이 20살 답지 않다"며 "전반기엔 민석이가 등판할 때마다 '얘가 언제 꺾일까'라며 걱정했는데 지금은 5~6이닝은 그냥 책임지는 투수라는 생각이 든다. 계산이 서는 선수다"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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