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독설 범람 시대…최두호의 정중한 도전이 먹혔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여기저기서 나오는 보통의 도발과 달랐다. UFC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이 "최두호는 아주 공손한 젊은 친구다. 그러나 이런 방법이 (자신이 원하는) 경기를 성사하는 데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다. 이런 분야의 일은 날 믿어 달라"고 말할 정도로 예절 바르고 정중했다.
"당신과 경기를 너무 원합니다. UFC 입성하기 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멋있는 경기로 3연승 하고 있는데, 우리 둘이 붙으면 아주 좋은 경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우리는 둘 다 KO를 노리는 멋진 파이터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랭킹은 밑이지만, 당신이 '상위 선수든 신인 선수든 상관없다'고 말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UFC에 저와 경기하고 싶다고 얘기를 해 주시면 영광일 것입니다. 꼭 경기하고 싶습니다. 다음엔 옥타곤에서 만납시다."
그런데 독설이 범람하는 시대에 최두호의 발언은 신선했다. 비스핑의 예상과 달리 최두호의 방식이 제대로 먹혔다.
스완슨은 최두호를 주시하고 있었다. 지난 8월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최두호의 실력이 좋아 보인다. 그는 좋은 선수다. 최두호는 나를 밟고 올라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싶어 한다. UFC가 바라는 경기라면 그들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위 랭커와 경기를 거부할 만도 한데, 스완슨은 "내게 도전하는 여러 젊은 선수들이 있다는 걸 안다. UFC가 내 앞에 세우는 상대가 누구든, 난 싸운다. 상대를 고르는 데 익숙지 않다"는 말을 지켰다.
스완슨은 페더급 랭킹 5위, 최두호는 14위다. 랭킹 차이가 많이 난다. 이 매치업을 성사했다는 것은 UFC가 최두호의 가능성을 인정했다는 의미다.
최두호가 스완슨을 잡으면 초고속으로 톱 5에 들어갈 수 있다. 페더급 챔피언은 코너 맥그리거, 1위는 잠정 챔피언인 조제 알도, 2위는 전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 3위는 9연승 하고 있는 맥스 할로웨이, 4위는 리카르도 라마스다.
최두호는 UFC에서 4연속 1라운드 KO승에 도전한다. "난 언제나 끝내기 위해서 경기한다. 스완슨이 도망다니지 않는다면 1라운드에 승패가 갈릴 것이다. 스완슨은 공격적인 싸움꾼이다. 아마 나와 정면 승부를 빼지 않을 것이다. 거기서 분명히 내가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메달 꼭 따고 싶었는데…” 첫 AG 4위 조엘진, 0.06초 차 4위에 울컥
2026-09-25
-
'남자 축구 4강행' 이민성 감독 "이영준, 늦게 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중원 조합 바꿨을 때 문제 발생했어"
2026-09-25
-
'4강 한일전 성사!' 여자 축구, '윤수정 해트트릭' 8년 만의 4강 진출 쾌거!...우즈벡 상대 6-3 대승
2026-09-25
-
[나고야 NOW] 韓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은메달…남동헌은 '전체 1위'
2026-09-25
-
[나고야 NOW] 세계 1위 임종훈-신유빈, 中에 통한의 역전패…AG 2회 연속 동메달
2026-09-25
-
[포토S] 손흥민, '행복한 미소'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