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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인터뷰] 최두호 "스완슨도 공격적인 싸움꾼…1R에 승패 갈릴 것"

작성일: 2016.10.14 06:21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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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두호는 컵 스완슨도 1라운드에 쓰러뜨릴 수 있다고 믿는다. 최두호는 3연속 1라운드 TKO승을 거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25, 부산 팀 매드/사랑모아 통증의학과)가 옥타곤 3연승을 거두는 데 들인 시간은 5분을 넘지 않는다. 정확히 4분 33초. 

정확도 높은 카운터펀치 덕분이다. 2014년 11월 후안 푸이그를 18초 만에, 지난해 11월 샘 시실리아를 1분 33초 만에, 지난 7월 티아고 타바레스를 2분 42초 만에 쓰러뜨렸다. 3연속 1라운드 펀치 TKO승의 상승세다.

최두호는 "많은 분들이 내가 순전히 본능만으로 카운터펀치를 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셋업 없이 카운터펀치를 맞히긴 정말 힘들다"며 "상대가 지나갈 경로에 총구를 겨누고 방아쇠 당길 준비를 하고 있는 스나이퍼라고 보면 된다. 상대가 그 길로 갈 수밖에 없도록 유도한다. 카운터펀치를 던지기 전까지 모든 움직임은 사냥감을 한 길로 몰기 위한 준비 작업"이라고 설명한다.

이번에도 사냥감을 몰아갈 계획이다. 오는 12월 11일 캐나다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리는 UFC 206에서 만나는 랭킹 5위 컵 스완슨(32, 미국)도 1라운드에 쓰러뜨릴 수 있다고 했다.

최두호는 13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인생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그런데 매 경기가 그랬다. 이제까지 UFC에서 펼친 모든 경기 하나하나가 파이터 인생에 영향을 미칠 만한 승부였다. 부담감은 언제나 따라온다. 부담감을 즐길 수 있는 정도가 됐다"며 "난 언제나 끝내기 위해서 경기한다. 스완슨이 도망 다니지 않는다면 1라운드에 승패가 갈릴 것이다. 스완슨은 공격적인 싸움꾼이다. 아마 나와 정면 승부를 빼지 않을 것이다. 거기서 분명히 내가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아래는 최두호와 일문일답.

- 드디어 바라고 바라던 스완슨을 만난다.

"예전부터 언젠가 반드시 만날 상대라고 생각해 왔다. 지금까지 내가 펼친 경기 내용을 보면 충분히 가능한 매치업이라고 믿었다. 사람들은 스완슨과 랭킹 차이가 많이 나 안 될 것이라고 의심했지만, 나는 될 줄 알고 있었다.(웃음)"

- 진작에 스완슨과 만날 것이라고 예감하고 있었던 것인가?

"이제야 밝히는데 지난 7월 티아고 타바레스를 이기고 매치 메이커 션 셜비가 '도발해도 된다'고 했다.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생각했다. 사실 스완슨은 UFC에서 안 싸운 선수가 거의 없지 않나. 자기보다 위에 있는 랭커들과 다 싸워 봤다. 밑에 있는 선수들과 경기도 피하지 않았다. 랭킹 15위 안에만 드는 상대라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내 경기를 보고 트위터에 마음에 든다고 코멘트 했을 정도로 관심을 가졌다. 내 도전을 받아 줄 것이라고 믿었다. 감사하다."

- 스완슨과 경기가 결정됐다고 확인한 때는 언제인가?

"3일 전이었다. 연락을 받고 '드디어 UFC 랭킹 톱 5 안에 들어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기뻤다."

- 팬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터뷰 요청이 많이 온다. 주위에서 '대박'이라면서 좋은 경기 기대한다고 하더라."

- 워낙 주목을 받다 보니 이제부턴 부담감이 커져 심리적 압박이 될 것 같다.

"인생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그런데 매 경기가 그랬다. 이제까지 UFC에서 펼친 모든 경기 하나하나가 파이터 인생에 영향을 미칠 만한 승부였다. 부담감은 언제나 따라온다. 부담감을 즐길 수 있는 정도가 됐다."

- 그렇다면 이번에도 1라운드 안에 끝낼 수 있는가?

"난 언제나 끝내기 위해서 경기한다. 스완슨이 도망다니지 않는다면 1라운드에 승패가 갈릴 것이다. 스완슨은 공격적인 싸움꾼이다. 아마 나와 정면 승부를 빼지 않을 것이다. 거기서 분명히 내가 이길 수 있다.(웃음)"

- 부산 팀 매드 선수들이 4주 연속 UFC에 출전한다. 11월 20일 '스턴건' 김동현이 UFC 파이트 나이트 99에, 11월 27일 함서희가 UFC 나이트 파이트 101에, '마에스트로' 김동현이 12월 4일 TUF 24 피날레에 출전하고 마지막 주자가 된다.

"(김)동현이 형이 첫 테이프를 잘 끊어 주실 것이고, 그 분위기를 동료들이 이어받을 것이다. 양성훈 감독님이 전 세계를 돌아다닐 것이지만, 경기 전 마지막 3주는 이미 전략 준비를 마친 상태다. 완성된 전략을 계속 갈고닦는 시간이 될 테니 문제없다. 팀 매드 4연승의 마지막 주자가 되겠다."

- 스완슨은 세계적인 명문 팀 잭슨 윈크 아카데미 소속이다. 팀 매드도 이에 뒤지지 않는 팀이라는 것을 증명할 기회다.

"옥타곤에선 나와 스완슨이 화력 대결을 펼치지만, 밖에선 양성훈 감독님과 그렉 잭슨이 머리싸움을 펼칠 것이다. 팀 매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팀이다. 잭슨 윈크 아카데미를 앞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 스완슨을 이기면 타이틀전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스완슨을 꺾으면 자격이 되지 않을까. 가능하리라 믿는다. 내년에는 챔피언벨트가 걸린 경기를 뛸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 남은 두 달 동안 다치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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