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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초대형 좌절 "구상에 맞지 않은 이색 공격수" 오현규 영입 가능성에 '구단 측 부인' 반박 주장 떴다

작성일: 2026.07.26 15:4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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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오현규가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베티스와 연결됐다. 그러나 구단 측이 이를 부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가 25일(한국시간) "베티스 구상과 맞지 않는 ‘이색 공격수’ 등장"이라는 제목과 함께 "튀르키예에서 베식타스의 한국인 공격수 오현규를 레알 베티스와 연결됐다. 1,500만 유로(약 250억 원) 규모의 제안설까지 나왔지만 구단 측은 부인했다"라고 보도했다.

오현규는 유럽 진출 이후 매 시즌 한 단계씩 올라서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수원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셀틱과 KRC헹크를 거치며 유럽 무대 경험을 쌓았다. 낯선 환경에서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았고, 득점력을 증명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겨울에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오현규는 이적료 1,400만 유로(약 240억 원)에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2028-2029시즌까지였고, 최전방 공격수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9번을 받았다.

적응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알란야스포르를 상대로 치른 데뷔전부터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인상적인 오버헤드킥 득점까지 터뜨리며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이후 바샥셰히르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해 베식타스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괴즈테페전에서도 골망을 흔들며 빠르게 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오현규는 베식타스 합류 후 리그 13경기에서 6골 3도움, 컵대회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공식전 16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짧은 기간에도 확실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전반기 헹크에서 기록한 10골 3도움을 더하면 지난 시즌 전체 성적은 18골 7도움이다. 시즌 도중 팀과 리그를 옮겼음에도 꾸준한 생산성을 유지했다는 점이 돋보였다.

대표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현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 교체로 출전했다. 한국이 1-1로 맞서던 상황에서 손흥민을 대신해 투입됐고, 후반 중반 황인범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많지 않은 기회에서도 결정력을 발휘한 오현규의 한 방으로 한국은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러한 활약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여러 팀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앞서 오현규는 헐시티와도 연결되기도 했다. 더불어 레알 베티스 이적설까지 등장했다. 튀르키예 매체 '포토스포르'가 25일 "20여 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준비 중인 레알 베티스가 베식타스의 한국인 공격수 오현규 영입을 위해 1,500만 유로(약 26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제안을 건넸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제안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레알 베티스는 쿠초 에르난데스와 경쟁할 공격수 영입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바캄부와 치미 아빌라가 떠난 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로젝트에 걸맞게 공격진의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영입이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파하르도 단장 역시 “여러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 우리는 항상 현재 선수단을 보완하려고 한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원하는 공격수의 유형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다”며 “이제 우리의 상황을 활용해야 한다. 최우선 선택지가 누구인지 알고 있지만, 월드컵의 영향으로 이적시장이 크게 과열됐고 특히 공격수 포지션은 더 심하다. 서둘러서는 안 된다. 그러나 우리가 따라야 할 계획은 매우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오현규보다 다른 두 명의 공격수가 영입에 가까운 상황이다. 매체는 "FC신시내티에서 뛰는 토고 출신 공격수 케빈 덴키는 베티스가 관리하는 최종 후보 명단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아르템 도우비크 역시 주요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현규의 이름도 꺼냈다.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이런 가운데 최근 튀르키예에서는 상당히 이색적이면서도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이는 후보가 거론됐다"라며 "튀르키예의 포토스포르는 단순히 레알 베티스의 관심만 전한 것이 아니다. 베티스가 1,500만 유로의 제안을 건넸다고도 주장했다. 다만 베티스 구단 측은 이러한 제안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라며 사실이 아님을 전했다.

물론 매체는 오현규의 퍼포먼스를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제안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매체는 "오현규의 기록 자체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베티스가 최종적으로 선택할 공격수가 오현규일지는 의문이다. 파하르도 단장은 이번 영입에서 최대한 정교하게 판단해 확실한 선택을 하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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