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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플레이' 최태웅 감독의 톤 활용법

작성일: 2016.10.15 15:3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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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톤 밴 랭크벨트(왼쪽)와 최태웅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안산, 김민경 기자] 외국인 선수는 주요 득점원이라는 공식을 깼다. 

톤 밴 랭크벨트(32)는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9점을 올렸다. 이제 한 경기를 치렀지만 그동안 V리그에서 뛴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생각하면 '실패'했다고 봐도 무방한 기록이다. 현대캐피탈은 스타 한 명에게 의존하지 않고 팀 플레이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6)으로 이겼다.

트라이아웃 때부터 큰 기대를 받지 못한 선수다. 톤을 영입 1순위로 고려한 현대캐피탈이 아닌 다른 구단은 눈길을 주지 않았다. 2016 청주·KOVO컵 대회에서도 물음표를 지우지 못했다.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올 시즌 트라이아웃을 하면서 그동안 한국 배구에서 큰 공격을 책임진 외국인 선수들 만큼 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톤도 국내 선수라 생각하고 팀 플레이로 풀어 가겠다"며 큰 공격 성공률은 떨어지더라도 다양한 공격 루트로 돌파구를 찾겠다고 했다.

돋보이진 않았지만 팀과 하나가 돼 있었다. 문성민이 공격을 이끌었고, 톤은 리시브와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힘을 보탰다. 공격 기회가 왔을 때는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같이." 톤이 팀에 합류해서 가장 먼저 배운 한국 말이라고 한다. 이 한마디에서 최 감독과 현대캐피탈 동료들이 톤과 올 시즌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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