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똑같다' 바르콜라도 PSG 결별 결심…"돈보다 출전시간" 재계약 전격 거부→리버풀행 초읽기, 2800억 도미노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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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브래들리 바르콜라(24)가 이강인 뒤를 이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다. 이적 이유가 동일하다.
프랑스 '레퀴프', 스페인 '클라로 스포츠' 등 복수 매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콜라가 PSG와 재계약 협상을 더 이상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계약은 2028년 6월까지 남아 있지만 올여름 이적시장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바르콜라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자신의 미래 거취를 결정했다.
당초 PSG는 연봉 인상을 포함한 새로운 계약을 제시했다.
하나 바르콜라는 금전적인 조건보다 출장 시간과 팀 내 역할 등 스포츠적인 부분을 우선 고려해 계약 연장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확고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점이 결정적인 이유로 꼽힌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데지레 두에가 측면 주전으로 중용되면서 바르콜라는 선발과 교체를 오갔고, 최근 두 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모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재계약 거절이 곧바로 이적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어 PSG가 급하게 매각에 나설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계약 연장이 무산되면서 올여름 이적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클라로 스포츠에 따르면 PSG는 바르콜라 이적료를 최대 1억7000만 유로(약 2848억 원) 수준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포르트 바이블' 역시 "PSG가 협상 과정에서 1억4500만 파운드(약 2842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로선 리버풀이 바르콜라 영입전에서 가장 선두에 있는 클럽으로 꼽힌다"고 귀띔했다.
금액이 어느 쪽이든 리버풀이 영입을 성사시키려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다시 경신해야 하는 규모다.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팀은 리버풀이다.
스포르트 바이블은 "리버풀이 이미 PSG와 바르콜라 이적을 놓고 협상을 시작했다"면서 "장기적으로 모하메드 살라 뒤를 이을 측면 공격수 확보를 위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콜라 또한 안필드행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버풀을 최우선 행선지로 고려하고 있으며, 구단은 이적료와 연봉 등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이라는 소식이다.
아스널(잉글랜드)과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첼시(잉글랜드) 역시 관심을 보였지만 레퀴프는 "바르콜라가 런던행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2002년생 프랑스 국가대표 윙어인 바르콜라는 2023년 올랭피크 리옹을 떠나 PSG에 입단했다.
이후 공식전 152경기 39골 37도움을 쌓아 PSG의 리그앙 3연패와 쿠프 드 프랑스 2회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힘을 보탰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8경기 3골을 적립하며 세계적인 측면 크랙으로서 입지를 넓혔다.
리버풀이 바르콜라 영입에 성공할 경우 선수단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당초 방출 가능성이 가장 높게 거론된 선수는 페데리코 키에사였다.
하나 키에사는 이번 여름 부임한 안도니 이라올라 신임 사령탑 체제에서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스포르트 바이블에 따르면 키에사는 최근 프리시즌 경기 후 "시즌이 시작되면 언제나 새로운 출발선에 서는 기분이다. 새 감독 밑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간 더 많이 뛰고 싶었지만 출전 여부는 (늘) 감독의 결정이었다. 이젠 새로운 장이 열린 만큼 신임 지도자에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시선은 오히려 코디 각포에게 쏠리고 있다.
프랑스 '온즈 몬디알'은 27일 "각포는 지난해 2030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올여름 리버풀을 떠날 확률이 있다"고 적었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비롯한 복수 구단이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동향을 주시하고 있으며, 리버풀은 각포 이적료를 6000~7000만 파운드(약 1176억~1372억 원) 수준으로 평가하는 중이다.
다만 각포 또한 계약이 4년이나 남아 있고, 본인이 이적을 원한다는 정황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실제 매각 여부는 바르콜라 영입 성사와 리버풀 공격진 개편 방향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바르콜라의 선택이 올여름 유럽 이적시장 '대형 도미노'를 촉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버풀이 프랑스 국가대표 윙어를 품는다면 PSG는 물론 리버풀과 토트넘까지 연결되는 최전방 측면 '연쇄 재편'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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