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트레이드는 가능" 美 매체 김하성 상황 충격 진단…"방출되기를 기다릴 것" 가치가 이렇게까지 떨어졌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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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하성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을 트레이드 마감시한 전에 정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도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미국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식을 다루는 'HTHB'는 28일(한국시간) 보도에서 "현재 상황을 보면 브레이브스가 김하성에게 주전 유격수 자리를 되찾을 기회를 충분히 줄 것이라고 상상하기 어렵다"고 운을 뗐다.
김하성이 오른손 중지 염증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사이 신인 짐 자비스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자비스는 메이저리그 콜업 이후 공수에서 모두 존재감을 드러내며 유격수 자리를 안정적으로 메우고 있다. 여기에 마우리시오 두본을 다시 유격수로 돌리고 외야 보강에 나서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매체는 "애틀랜타는 포스트시즌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최고의 전력을 구성해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김하성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는 그림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장기 계약 부담은 없지만 당장 재활 경기 종료 시점이 문제다.
김하성의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기한은 오는 8월 2일까지다. 그때까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하거나 다른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공교롭게도 이는 트레이드 마감시한과도 맞물려 있다.
이에 현지에서는 브레이브스가 김하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매체는 "트레이드 아이디어 자체는 괜찮아 보이지만 실제로 김하성을 원하는 팀을 찾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가장 큰 이유는 김하성이 당장 전력 보강 카드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선수를 영입하는 팀들은 대부분 우승 경쟁을 벌이는 구단들이다. 이들은 미래 자산보다 지금 즉시 전력에 도움이 되는 선수를 원한다.
그러나 김하성은 시즌 후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추가적인 팀 보유 기간도 없고, 부상 복귀 후에도 즉시 전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연봉도 부담이다. 김하성은 올해 20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을 맺었다. 일반적인 단기 임대 선수들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금액이다.
무엇보다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김하성은 시즌 초 손가락 힘줄 부상으로 개막 후 6주를 결장했다. 복귀 이후에도 26경기에서 타율 0.068(73타수 5안타)에 그쳤고, 결국 다시 오른손 중지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매체는 "'재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만으로는 영입을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다. 물론 절박한 상황의 단장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며 "브레이브스가 김하성을 사실상 무상으로 넘긴다면 영입을 원하는 팀이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 실제로 그런 방식으로 정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른 구단들도 브레이브스가 곧 로스터 정리에 나서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또한 구단이 김하성과 결별하는 쪽을 선호할 것이라는 점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그렇다면 굳이 유망주나 전력 자산을 내주거나 김하성의 연봉을 부담할 이유가 없다. 브레이브스가 가까운 시일 내에 김하성을 방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기다리는 편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김하성은 현재 트리플A 귀넷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타격감은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자비스 등의 활약으로 메이저리그 복귀 이후에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편 김하성과 함께 재활 경기를 시작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이날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했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38경기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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