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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TM 합류 예상 밖 지연..."대한민국 법률에 따른 절차를 마쳐야"→한국에서 선수단과 마주할 가능성 제기

작성일: 2026.07.28 16:11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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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등번호 7번까지 받았지만 아직 새 팀 훈련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한 이강인이 병역 특례와 관련한 행정 절차 때문에 한국에 머물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장면은 ‘한국의 메시’ 이강인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휘 아래 훈련하는 모습”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그 시점을 확정할 수 없다. 이강인이 대한민국 법률에 따른 절차를 마쳐야 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던 이강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기본 3,500만 유로에 옵션 500만 유로가 포함된 조건이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까지다.

▲ 출처| IGATLETI
▲ 출처| IGATLETI

구단이 이강인에게 부여한 등번호는 7번이다. 미국 무대로 떠난 앙투안 그리즈만이 사용했던 상징적인 번호를 물려주면서 새 공격의 중심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은 발렌시아 유스 시절부터 이강인을 지켜본 인물이다. 시메오네 감독 역시 그리즈만의 공백을 메울 공격 자원으로 이강인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이적 절차가 끝났지만 이강인은 아직 마드리드로 향하지 못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예술·체육요원 편입 자격을 얻은 뒤 이행해야 하는 행정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일반 현역 복무 대신 기초군사훈련과 봉사활동 등을 수행해야 한다.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예술·체육요원 편입과 국외여행 허가와 관련한 절차도 마쳐야 한다.

▲ 출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 출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마르카’는 “행정기관의 승인 시점에 따라 이강인의 합류 일정이 결정될 것”이라며 “승인이 빠르게 나오면 곧바로 스페인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지연될 경우 한국에서 아틀레티코 선수단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는 프리시즌 일정을 진행한 뒤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다음 달 9일 서울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일정이 잡혀 있다.

따라서 출국 관련 절차가 선수단의 방한 전까지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이강인이 굳이 스페인으로 이동하지 않고 한국에서 새 동료들과 처음 만나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 출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 출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아틀레티코는 관련 절차가 더 빠르게 해결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구단은 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고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합류 시점이 늦어지고 있을 뿐 이강인의 시즌 준비까지 멈춘 것은 아니다. 이강인은 현재 FC서울의 훈련 시설인 GS챔피언스파크에서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도 이강인을 원격으로 관리하고 있다. 구단 피지컬 코치진과 영양 담당자가 체력 훈련 및 식단과 관련한 구체적인 지침을 전달했다. 이강인이 팀에 합류했을 때 다른 선수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프리시즌 훈련을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다.

▲ 출처| 'Atletico Universe' SNS
▲ 출처| 'Atletico Universe' SNS

이강인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울산 HD의 K리그1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보기도 했다. 경기 후에는 공동취재구역에서 서울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몸은 아직 서울에 있지만 준비는 이미 아틀레티코 선수로서 진행되고 있다. 행정 절차가 빠르게 마무리되면 곧바로 스페인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 반대로 시간이 더 필요할 경우 새 팀과의 첫 만남이 마드리드가 아닌 서울에서 이뤄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공식 발표와 등번호 공개까지 마친 이강인에게 남은 것은 출국을 위한 최종 승인이다. 아틀레티코 팬들이 기다리는 시메오네 감독과 이강인의 첫 훈련 장면도 이 절차가 끝나는 순간 현실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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