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당연히 수비해야지" 스타 휘어잡을 감독이 온다...'프랑스 새 사령탑' 지단, 출항 앞두고 각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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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새로운 프랑스 축구대표팀에서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위상은 굳건하다. 주장 완장을 그대로 맡기는 동시에 음바페를 최전방이 아닌 왼쪽에서 활용하겠다는 구상까지 공개했다.
일본 매체 'DAZN'은 19일 지단 감독이 프랑스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음바페의 주장직과 포지션, 수비 가담을 둘러싼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최근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 디디에 데샹 전 감독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마지막 무대였던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음에도 최종 4위에 머물렀다. 대회를 끝으로 14년에 걸친 데샹 체제가 막을 내렸고 프랑스의 전설 지단이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이어 프랑스는 18일 9~10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음바페를 비롯해 마이클 올리세와 우스만 뎀벨레 등 기존 핵심 선수들이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관심을 모았던 주장도 바뀌지 않는다. 지단 감독은 음바페가 계속 주장으로 뛰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 음바페를 주장으로 세울 생각이다"라고 분명하게 답했다.
음바페는 위고 요리스가 대표팀에서 물러난 뒤인 2023년 3월부터 프랑스의 주장 완장을 찼다. 사령탑이 데샹에서 지단으로 교체됐지만 대표팀의 중심이라는 그의 지위에는 변화가 없었다.
다만 경기장에서의 역할에는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지단 감독은 음바페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고정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은 아니라는 생각을 밝혔다. 특히 자신이 선호하는 음바페의 위치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지단 감독은 "9번 포지션이 음바페에게 가장 좋은 위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공격진의 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면서 "개인적으로는 왼쪽 측면에서 뛰는 음바페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레알에서 최전방과 왼쪽을 오가고 있는 음바페를 대표팀에서는 왼쪽 공격수로 배치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을 활용해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음바페의 장점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음바페를 따라다녔던 수비 가담 논란에 대해서는 더욱 단호했다. 음바페는 압도적인 공격력과 별개로 전방 압박과 수비 기여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이러한 평가 자체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핵심을 벗어난 논쟁이다. 음바페가 수비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라며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관리하면 되는 일이다. 무의미한 논쟁이다. 음바페 역시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수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사령탑은 부임과 동시에 음바페를 향한 확실한 신뢰를 보냈다. 주장 완장을 유지했고, 가장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를 고민하고 있으며 그동안 따라다녔던 수비 논란까지 직접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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