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공 하나도 안 던지고 이우찬으로 교체…대혼란의 잠실, 도대체 무슨 일? "김광삼 코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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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김윤식이 투수 교체를 올라왔다가, 연습구 조차 던지지 않고 내려갔다. 그러더니 이우찬이 마운드에 올랐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팀 간 시즌 12차전 맞대결 중 모두를 혼란에 빠뜨리는 일이 발생했다.
상황은 이러했다. LG가 7-10으로 뒤진 5회말 2사 만루에서 LG 김광삼 코치가 투수 교체를 위해 마운드를 방문했다. 우강훈이 내려오고, 김윤식이 바통을 이어받기 위해 마운드로 움직였다. 그런데 김윤식이 단 1구도 던지지 않은 채 다시 1루 불펜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갔다.
그러더니 김윤식은 다시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이우찬이 마운드에 오르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상황과 관련해 특별한 설명이 없었던 만큼 모두를 혼란에 빠뜨렸다. 그리고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야 이 일이 벌어지게 된 이유가 밝혀졌다.
LG 관계자는 "투수 교체가 계속 이뤄지다 보니, 김광삼 코치가 순간적으로 김윤식의 이름을 이야기했어야 했는데, 이우찬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김광삼 코치의 혼동으로 인해 김윤식이 마운드에 올랐다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교체됐던 것이다.
다만 김윤식은 연습구 조차 던지지 않고 다시 마운드를 내려가게 된 만큼 투수 교체가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LG 관계자는 "김윤식이 등판한 것으로 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LG는 경기 초반부터 오스틴의 스리런포를 바탕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선발 라클란 웰스가 3이닝 동안 무려 5점을 헌납하면서, 경기가 묘한 방향으로 흘렀다. 이에 LG는 4회말 공격에서 4점을 쓸어담으면서 다시 리드를 되찾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LG는 5회 김영우가 위기를 자초하고 내려간 뒤 김진성이 1차적인 화재 진압에 실패했다. 그러자 LG는 우강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키움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고, 혼동 끝에 이우찬이 이닝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이어받았지만, 실점은 이어지면서, 5회초 수비에서만 무려 9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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