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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조 다 썼는데…' 23피안타 10사사구 18실점, 초토화 된 마운드→LG 아무리 잘 쳐도 지는게 당연했다 [잠실 게임노트]

작성일: 2026.07.29 22:57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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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스 ⓒ곽혜미 기자
▲ 웰스 ⓒ곽혜미 기자
▲ 김진성 ⓒ곽혜미 기자
▲ 김진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전날(28일) 키움 히어로즈를 무너뜨리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듯했던 LG 트윈스가 다시 고꾸라졌다. 선발 라클란 웰스를 시작으로 필승조까지 모조리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23피안타 4사구 10개를 남발하며 무너졌다.

LG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2차전 홈 맞대결에서 11-18로 패했다.

# LG 라인업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정빈(지명타자)-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 선발 투수 라클란 웰스.

# 키움 라인업

서건창(지명타자)-안치홍(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박찬혁(우익수)-임병욱(중견수)-김건희(포수)-이형종(좌익수)-권혁빈(유격수)-여동욱(포수), 선발 투수 하영민.

▲ 오스틴 ⓒ곽혜미 기자
▲ 오스틴 ⓒ곽혜미 기자
▲ 서건창 ⓒ연합뉴스
▲ 서건창 ⓒ연합뉴스
▲ 라클란 웰스 ⓒ연합뉴스
▲ 라클란 웰스 ⓒ연합뉴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게 주고받았다. 선췸은 LG의 몫. LG는 1회말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마련된 1, 3루 찬스에서 오스틴 딘이 키움 선발 하영민을 상대로 좌월 스리런포를 폭발시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BO리그 역대 9번째 3년 연속 30홈런이자, 김도영(KIA 타이거즈)와 공동 1위로 올라서는 순간.

그러자 키움이 고삐를 당겼다. 키움은 2회초 김건의의 볼넷 후 이형종이 LG 선발 라클란 웰스를 상대로 추격의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그리고 이어지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서건창과 안치홍, 맷 데이비슨이 세 타자 연속 안타를 쳐 3-3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탄 키움은 3회초에는 김건희가 역전 솔로홈런을 터뜨리더니, 4회에는 서건창의 2루타로 마련된 득점권 찬스에서 안치홍이 달아나는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간격을 벌렸다. 하지만 LG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LG는 4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안타로 물꼬를 텄다. 그리고 박동원의 연속 안타로 찾아온 1, 3루에서 구본혁이 하영민을 상대로 고삐를 당겼다. 그리고 계속되는 2사 1, 2루에서 오스틴이 동점타를 쳐냈고,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바탕으로 4번에 배치된 문정빈이 두 명의 주자를 더 불러들이며 7-5로 앞서 나갔다.

▲ 김영우 ⓒLG 트윈스
▲ 김영우 ⓒLG 트윈스
▲ 김진성 ⓒ곽혜미 기자
▲ 김진성 ⓒ곽혜미 기자
▲ 우강훈 ⓒ곽혜미 기자
▲ 우강훈 ⓒ곽혜미 기자

하지만 LG 마운드는 이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LG가 왜 후반기 꼴찌에 팀 평균자책점도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LG는 4회에 이어 5회초에도 김영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김영우는 첫 타자 이형종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시작했는데, 이내 권혁빈에게 안타를 맞고 여동욱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LG가 승부수를 띄웠다. 김영우를 내리고 김진성을 투입했다. 그러나 무용지물이었다. 김진성은 등판과 동시에 서건창에게 안타, 안치홍에게 밀어내기 사구, 데이비슨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에 LG는 우강훈까지 내세웠다. 그러나 박찬혁과 임병욱, 김건희에게 안타, 권혁빈과 여동욱에게 볼넷을 헌납하면서 승기를 키움에 안겼다. 이후에도 실점은 계속됐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우찬이 서건창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LG는 5회초에만 무려 9실점을 기록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LG는 5회말 문보경의 솔로홈런으로 간격을 좁혔으나, 6회초 이상영이 두 점을 추가로 빼앗겼고, 6회말에도 한 점을 추격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분위기를 뒤집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 타자들은 계속해서 간격을 좁히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11-18까지 추격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타선이 살아난 것은 고무적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마운드는 초토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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