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승→11승→10승→10승' 임찬규가 해냈다! LG 역대 3번째 위업 달성…송찬의 역전 결승포, 안우진 6패째 [잠실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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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가 세 번의 도전 끝에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손에 쥐었다.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 정삼흠에 이어 LG 선수 역대 3번째 위업을 달성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2차전 홈 맞대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 LG 라인업
홍창기(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송찬의(우익수)-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 선발 투수 임찬규.
# 키움 라인업
서건창(2루수)-추재현(좌익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안치홍(1루수)-박찬혁(우익수)-김건희(포수)-임병욱(중견수)-권혁빈(유격수)-여동욱(3루수), 선발 투수 안우진.
전날(29일) 합계 39개의 안타가 나올 정도로 핵전쟁이 벌어졌던 잠실. 이날도 경기 시작부터 화끈했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 키움은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의 볼넷과 추재현의 안타로 마련된 1, 2루 찬스에서 안치홍이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폭발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2, 3루에서 김건희가 두 명의 주자를 추가로 불러들이면서, 키움은 1회에만 3점을 뽑아냈다.
이후 경기 흐름은 한동안 투수전의 흐름으로 흘렀는데, LG가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4회말 선두타자 오스틴 딘이 키움 선발 안우진의 4구째 153.5km의 하이 패스트볼을 힘껏 잡아당겼고, 170.8km의 속도로 뻗은 타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31호 홈런으로 이어지면서, 간격이 1점차로 좁혀졌다. 그리고 LG가 경기 중반 흐름을 바꿔냈다.
LG는 6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우진을 상대로 안타를 쳐 물꼬를 텄다. 그리고 오스틴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면서 찾아온 1, 2루 찬스에서 송찬의가 안우진의 143.3km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송찬의가 친 타구는 그대로 좌측 담장을 향해 뻗어나갔고, 역전 스리런홈런으로 연결됐다.
9승에서 두 번이나 10승 도달에 실패한 임찬규는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고, 타선의 도움을 받으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고 교체됐고, 이후 LG는 본격적으로 뒷문 단속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김윤식이 마운드에 올라 1사 2루의 위기를 자초했는데, 여기서 바통을 이어받은 김진수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으며 승기를 드높였다. 그리고 LG는 간격을 더 벌렸다. 7회말 구본혁의 안타와 홍창기의 진루타로 마련된 2사 2루에서 박해민이 키움 박정훈을 상대로 승기를 잡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LG는 8회초 2사 1, 2루 위기가 찾아오자 마무리 손주영에게 4아웃 세이브를 맡기며 승부수를 띄웠다.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손주영은 최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고,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뒷문을 걸어잠그면서, 주중 키움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임찬규는 4년 연속 10승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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