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앞두고 스포츠 과학 본격 가동, 스포츠과학원 전면에 나서 지원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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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현대 스포츠에서 투지와 체력으로만 경기하는 시대는 지난 지 오래다. 과학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무소용이다.
이를 충분히 알고 있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체육공단)이 움직였다. 한국 스포츠 과학의 산실인 한국스포츠과학원(이하 과학원)을 통해 9월 예정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맞춤형 스포츠 과학 지원 계획을 31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인공지능(AI)과 3차원 동작분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종목별 정밀 지원이다.
지속적인 세대교체로 많은 메달이 기대되는 사격은 2, 3차원 총구 진동 분석과 자세 추정 기반 폴트 분석으로 선수별 정밀 진단을 지원하고, 3차원 스캐너로 선수 개인별 맞춤형 총기 구성품을 제작한다.
'여제' 안세영을 앞세운 배드민턴에는 AI 기반 신규 알고리즘을 통한 경기 상대의 패턴, 이동 거리, 스트로크 위치 등을 분석해 제공한다.
과거의 영광 부활을 꿈꾸는 필드하키는 AI, 실시간 경기 분석, 지피에스(GPS), 드론, 근력 측정 장비(Forcedecks)를 결합한 첨단 과학으로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기대한다.
역시 새로운 메달밭으로 올라선 수영(경영)에서는 3차원 동작분석 기반 스타트 마커 측정으로 도약 속도, 각도, 거리 등의 핵심 변인을 분석한다.
종목과 경기력 수준에 따라 지원 전략도 3단계로 나눴다. 전통적인 메달 종목(양궁 리커브, 펜싱 사브르, 태권도 겨루기 등)을 대상으로 심리, 체력·컨디셔닝, 기술, 영상 등을 결합한 ‘올인원(All-in-one)’ 지원으로 경쟁국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한 ‘메달 강세 종목 안정성 강화’에 집중한다.
상위 선수들과의 미세한 경기력 차이 극복이 필요한 종목(사이클 트랙, 탁구, 태권도 품새 등)을 위한 ‘메달 근접 종목 포디움 전환’도 있다.
‘특화·신규 종목 맞춤형 지원’도 있다.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아시안게임 특화 종목(쿠라시, 주짓수, 종합격투기 등)을 위한 맞춤형 스포츠과학 지원 모델을 구축한다.
과학원 관계자는 “국가대표스포츠과학지원센터는 아시안게임이 끝나는 날까지 진천국가대표선수촌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다”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체육공단은 과학원을 앞세워 아시안게임 현장과 진천선수촌 원격 지원실을 연계한 가칭 ‘아시안게임 합동 지원실’을 구축, 실시간 스포츠과학 지원을 위한 대응 체계를 가동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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