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강인과 호흡도 못 맞추나...훌리안 템퍼링 의혹 일파만파 → 스페인 연맹 "바르셀로나 사전 접촉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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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스페인 축구계가 바르셀로나의 훌리안 알바레스 사전 접촉(템퍼링) 의혹으로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강하게 반발하며 제기한 소송을 토대로 스페인축구연맹(RFEF)이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바르셀로나와 알바레스 모두 중징계 가능성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RFEF는 "아틀레티코가 제기한 불법 접촉 및 괴롭힘 관련 진정을 받아들여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공식 규정 위반 조사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만간 양측 관계자를 차례로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스페인 라리가 규정 93조 적용 여부다. 연맹 결정 불이행 및 중대한 규정 위반 행위를 다루는 해당 조항이 실제 적용될 경우 선수와 구단 모두 예상보다 훨씬 무거운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상자가 한둘이 아니다. 알바레스는 물론 사전 접촉에 관여한 것으로 판단되는 구단 관계자들 역시 최소 1개월에서 최대 2년의 자격 정지 또는 4경기 이상의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더욱이 위반 사실이 최종 인정돼 알바레스에게 실격 처분이 내려질 경우 원소속팀인 아틀레티코가 공백으로 입게 되는 손해에 대한 배상 책임까지 부담해야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이번 사태는 올여름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이강인에게도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새 시즌 공격의 중심축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강인은 최전방에서 해결 능력이 좋은 알바레스와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알바레스가 자격 정지나 장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을 경우 이강인과 공식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장면은 상당 기간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아틀레티코가 야심 차게 준비한 조합이 시즌 개막도 전에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국내 팬들의 관심 역시 이번 조사 결과에 쏠리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그동안 스페인축구연맹은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에도 잇달아 문제를 제기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해왔다. 알바레스가 간판 공격수라 이탈 가능성과 전력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불법 접촉 의혹만큼은 끝까지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역시 사태를 낙관하기 어려운 처지다. 혐의가 사실로 인정될 경우 최대 2개월간 홈경기장 일부 또는 전면 폐쇄, 리그 승점 3점 감점 등의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여기에 향후 선수 등록 금지 처분까지 더해질 경우 선수단 운영과 전력 구성 전반에 심각한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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