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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전! FIFA 인판티노 결국 백기 들었다…"월드컵 매각 추진 안 한다" 공식 선언→UEFA·AFC 반발에 '28조 프로젝트' 백지화

작성일: 2026.08.01 11:21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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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축구연맹(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각 대륙 축구연맹과 FIFA 내부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끝에 월드컵 상업 사업 민간 자본 투자 유치안을 철회했다. ⓒ ESPN SNS
▲ 국제축구연맹(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각 대륙 축구연맹과 FIFA 내부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끝에 월드컵 상업 사업 민간 자본 투자 유치안을 철회했다. ⓒ ESPN SN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각 대륙 축구연맹과 FIFA 내부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끝에 월드컵 상업 사업 민간 자본 유치 계획을 철회했다.

ESPN은 1일(한국시간) "인판티노 회장이 지난달 31일 성명을 통해 논란이 된 월드컵 상업 사업 개편안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성명에서 "제기된 모든 의견을 신중히 검토한 결과, 이번 구상은 지지 여부를 떠나 당초 목표와 비교해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훨씬 큰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졌다"며 "이 제안은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FIFA는 당초 월드컵과 클럽 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의 상업 사업을 자회사에 일임한 뒤, 해당 회사 지분 일부를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해 약 200억 달러(약 28조9000억 원) 규모의 재정을 충당하는 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세계 축구계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유럽 각국은 FIFA의 이번 구상에 항의하는 의미로 월드컵을 비롯한 FIFA 주관 대회를 보이콧하는 데 뜻을 모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세상에는 결코 팔아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민간 자본 유치안은 단순한 리더십 부재를 넘어 세계 축구를 책임지는 FIFA가 자신의 책무를 저버린 행위"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역시 이번 계획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 ESPN, 디 애슬레틱 등 복수 언론은 1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지난달 31일 성명을 통해 논란이 된 월드컵 상업 사업 개편안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 '디 애슬레틱' SNS
▲ ESPN, 디 애슬레틱 등 복수 언론은 1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지난달 31일 성명을 통해 논란이 된 월드컵 상업 사업 개편안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 '디 애슬레틱' SNS

FIFA 내부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쏟아졌다.

인판티노 회장의 수석 고문을 맡아온 카를로스 코르데이로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사임했다. 

FIFA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케빈 라무 또한 계획 추진 과정에서 직원들로부터 "기만당했다"는 공개 비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판티노 회장은 향후 계획과 관련해 "축구라는 스포츠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공동의 목표 아래, 특히 FIFA의 지원이 가장 절실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 축구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앞으로 수일, 수주 안에 모든 이해관계자를 다시 한자리에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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