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러다 KBO리그 돌아오나? 배지환, 메츠 트리플A에서도 방출→점점 줄어드는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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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배지환이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에서 방출됐다. 한때 큰 기대를 모았던 선수지만, 점점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트랜젝션에 따르면 배지환은 5일(한국시간)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에서 방출됐다.
경북고를 졸업한 배지환은 지난 2018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손을 잡으며, KBO리그가 아닌 미국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배지환은 오랜 마이너리그 생활 끝에 2022시즌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10경기에서 11안타 타율 0.333 OPS 0.829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배지환은 이듬해 피츠버그에서 111경기에 출전해 77안타 2홈런 32타점 24도루 타율 0.231 OPS 0.607를 기록했는데, 이후 점점 기회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기회에 비해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판단이었던 모양새. 배지환은 2024년 29경기, 2025시즌에는 13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정들었던 피츠버그를 떠나게 됐다.
이에 배지환은 지난해 새로운 행선지를 구했다. 바로 뉴욕 메츠였다. 하지만 메츠는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이끄는 팀으로 웬만한 성적으로는 빅리그의 부름을 기대하기 어려운 팀. 이 불안감은 현실로 이어졌다.
배지환은 올해 트리플A에서 한때 인상적인 활약들을 선보이며 빅리그 콜업을 향한 무력시위를 펼쳤지만, 배지환이 들어갈 자리는 없었다. 이에 배지환의 콜업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트리플A에서 성적도 자연스럽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 결과 배지환은 올해 91경기에서 81안타 5홈런 32타점 36도루 타율 0.257 OPS 0.728로 그래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출의 아픔을 겪게 됐다.
배지환의 폭발적인 스피드 만큼은 분명 빅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수차례 보여줬다. 때문에 이에 매력을 느낀 팀은 배지환에게 손을 내밀 수 있지만, 2022-2023시즌 이후 빅리그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던 만큼 미국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진 미지수다.
이렇게 될 경우 KBO리그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배지환은 포스팅 시스템이 아닌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미국으로 직행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2년의 유예기간이 필요하긴 하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군 문제를 해결하면서 시간을 갖고,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미국으로 직행했다가 병역의 의무를 통해 유예기간을 보내고 KBO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배지환의 스피드와 트리플A에서도 통하는 컨택 능력이라면 충분히 KBO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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