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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유럽파 대반전! 이강희, 오스트리아 최고 '볼 탈취 괴물' 입증…"인터셉트 리그 전체 5위"→앞선 4명 중 2명은 빅리그 이적, '스텝업' 청신호 켰다

작성일: 2026.08.05 20:09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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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오스트리아 '스포르트'
▲ 출처| 오스트리아 '스포르트'
▲ 한국 U-23 축구대표팀 출신 '유럽파' 이강희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최고의 '볼 탈취형 미드필더'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 'football-asian' 홈페이지
▲ 한국 U-23 축구대표팀 출신 '유럽파' 이강희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최고의 '볼 탈취형 미드필더'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 'football-asian'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U-23 축구대표팀 출신 '유럽파' 이강희(24·아우스트리아 빈)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최고의 '볼 탈취형 미드필더'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축구 통계 전문 'Scouting Stats'는 최근 2025-26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300분 이상 출전한 선수 228명을 대상으로 볼 탈취 능력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강희는 경기당 보정 인터셉트(PAdj Interceptions per 90) 2.16회를 기록해 리그 전체 5위를 마크했다.

점유율을 보정한 수치인 만큼 순수한 수비 위치 선정과 상대 패스 차단 능력을 올곳이 보여주는 지표란 평가다.

이 부문 1위는 볼프스베르크의 치부이케 은와이우(3.65회)였고,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조안 가두(2.55회)와 소우마일라 디아바테(2.37회), 마스 비스트루프(2.36회)가 뒤를 이었다.

이강희는 해당 명단 5위에 오르며 아우스트리아 빈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강희보다 많은 인터셉트를 기록한 4명 중 2명이 올여름 '스텝업'에 성공해 눈길을 모은다. 

나이지리아 국가대표로 키 193cm의 장신 센터백인 은와이우는 튀르키예 강호 트라브존스포르, 덴마크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 비스트루프는 리그앙 명문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으로 나란히 떠나 빅리그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았다.

경기당 보정 태클(PAdj Tackles per 90) 부문은 잘츠부르크 선수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마마디 디암부(5.39회)가 1위에 올랐고 팀 트루머(4.81회)와 비스트루프(4.34회)가 차례로 뒤를 이어 '톱3'를 독식했다.

▲  출처| 오스트리아 'ligaportal'
▲ 출처| 오스트리아 'ligaportal'
▲ 축구 통계 전문 'Scouting Stats'는 최근 2025-26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300분 이상 출전한 선수 228명을 대상으로 볼 탈취 능력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강희는 경기당 보정 인터셉트(PAdj Interceptions per 90) 2.16회를 기록해 리그 전체 5위를 마크했다. ⓒ 'Scouting Stats' SNS
▲ 축구 통계 전문 'Scouting Stats'는 최근 2025-26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300분 이상 출전한 선수 228명을 대상으로 볼 탈취 능력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강희는 경기당 보정 인터셉트(PAdj Interceptions per 90) 2.16회를 기록해 리그 전체 5위를 마크했다. ⓒ 'Scouting Stats' SNS

수비 지표에서는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시즌 출발은 아쉬웠다.

'24살 동갑내기 풀백' 이태석과 함께 아우스트리아 빈에서 뛰는 이강희는 지난 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볼프스베르크의 라반탈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볼프스베르크와 리그 원정 1라운드에 선발 출장했다.

이날 아우스트리아 빈은 3-4-3 대형을 가동했다.

수원 삼성 시절부터 3~4선을 두루 오가는 멀티성을 뽐낸 이강희는 센터백, 이태석은 왼쪽 윙백으로 나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둘 모두 교체 없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은 0-3 완패를 당했다.

아우스트리아 빈은 전반 18분 자코모 브리오니에게 페널티킥(PK)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전반 21분에는 추가 실점까지 내줄 뻔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득점 직전 이태석을 향한 파울이 확인되면서 골이 취소돼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후반 들어 다시 무너졌다. 후반 5분 아론 스카이 슈바르츠에게 기어이 달아나는 골을 허용했고, 후반 18분엔 브리오니에게 다시 PK 실점을 내줘 사실상 승기를 헌납했다.

▲  출처| 오스트리아 빈 SNS
▲ 출처| 오스트리아 빈 SNS

이강희는 경기 막판까지 적극적으로 팀 공격에 가담했다. 

후반 43분에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데뷔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개막전에서는 팀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리그 최상위권 인터셉트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강희가 올 시즌 아우스트리아 빈 수비의 핵심으로 '소포모어 징크스'를 깨고 은와이우-비스트루프처럼 스텝업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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