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280억만 받는 게 아니다…살라, '세금 혜택' 튀르키예서 리버풀만큼 돈 번다 → 트라브존스포르와 2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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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모하메드 살라(34)가 튀르키예에서 돈방석에 앉게 됐다.
7일(한국시간)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는 살라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 살라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비유럽권의 러브콜을 외면하고 튀르키예행을 선택했다.
살라가 트라브존스포르로 향한 배경에 '왕 대접'이 있다. 글로벌 연봉 순위에서는 예상보다 낮은 위치에 이름을 올린 살라지만, 계약서 안쪽을 들여다본 순간 평가는 완전히 달라진다.
영국 매체 '더 선'도 "겉으로 보이는 금액이 전부가 아니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매체는 "알려진 연봉 규모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세제 혜택과 각종 수익 구조 덕분에 실제 손에 쥐는 금액은 예상보다 훨씬 크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살라는 트라브존스포르에서 기본 연봉 1460만 파운드(약 280억 원)를 수령하며, 여기에 430만 파운드(약 82억 원)의 각종 보너스가 더해진다. 이를 주급으로 환산하면 약 36만 3000파운드(약 7억 원)에 이른다. 리버풀 전성기 시절 받았던 최고 수준의 대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조건이다.
영국 언론이 더욱 주목한 부분은 튀르키예 축구계 특유의 세금 제도다. 현지에서는 구단이 선수의 세금을 부담하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적용되면서 계약서에 명시된 금액 대부분을 선수 본인이 실질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 소득세 부담이 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비교하면 같은 연봉이라도 실제 수령액은 훨씬 커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세계 축구 선수 수입 순위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살라는 세전 기준 연봉과 기본 보너스만 계산한 글로벌 랭킹에서는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카림 벤제마(알 힐랄)를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선수들이 독식했고,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등이 뒤를 이었다.
살라도 만만치 않다. 더 선은 "살라는 기본 연봉 외에도 초상권 수익 일부를 배분받고, 유니폼 판매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까지 계약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여기에 세금 부담이 사실상 없는 구조까지 더해지면서 실제 수령액은 연봉 순위와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튀르키예 입성 과정도 화려했다. 살라가 현지에 도착하는 순간 약 2만 5000명의 팬이 폭죽과 응원가로 맞이했다. 더불어 이집트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달아온 상징적인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으며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으로 환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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