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경사! 김민재, 수비 지표 1위 찍었다…2999명 제치고 유럽 1부리그 '인터셉트 왕' 등극→애스턴 빌라전 결승골까지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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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프리시즌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유럽 1부리그 최고의 '인터셉트 머신'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축구 통계 전문 'Scouting Stats'가 8일(한국시간) 공개한 2025-2026시즌 유럽 1부리그 수비 지표에 따르면 김민재는 90분당 점유율 보정(PAdj) 인터셉트 3.68회로 이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유럽 1부리그에서 300분 이상 출전한 선수 299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PAdj는 팀 점유율과 수비 시간을 보정 반영해 선수의 순수 수비력을 더 정교히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지표다.
김민재는 경기당 3.68회의 가로채기를 쌓아 신트트라위던의 요드릭 푸페(3.56), 아약스의 키안 피츠짐(3.27)을 비롯한 유럽 정상급 대도(大盜)들을 모두 제쳤다.
인터셉트는 상대 패스 길목을 미리 읽고 공을 차단하는 능력으로 성공 시 위협적인 찬스 여건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피치 온도'까지 크게 끌어올릴 수 있어 농구로 치면 공격 리바운드에 준하는 효과를 낳는 플레이다.
김민재가 이 부문에서 유럽 전체 1위에 오른 것은 탁월한 위치 선정과 상황 판단, 상대 공격 활로를 사전에 인지하고 반발 먼저 '스타트하는' 능력이 수치로 입증됐단 의미로 볼 수 있다.
실전에서도 김민재의 존재감은 여과없이 빛났다.
7일 홍콩 카이탁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 프리시즌 친선전에 선발 출장해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바이에른 뮌헨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4일 제주 SK와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약 30분간 자국 피치를 누볐던 김민재는 이날도 요나탄 타와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0-0으로 맞선 전반 37분, 톰 비쇼프가 왼편에서 올린 프리킥에 절묘하게 머리를 갖다 대 골문 구석으로 방향을 바꾸며 선제골을 완성했다.
김민재는 후반 18분 일본 국가대표 센터백 이토 히로키와 교체될 때까지 안정적인 대인 방어와 공중볼 장악 능력을 선보였다.
뮌헨은 김민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 28분 '에이스 윙어' 루이스 디아스가 추가골을 몰아쳐 승기를 쥐었다.
후반 38분 주앙 고메스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 2-1 신승을 수확했다.
뮌헨은 나흘 전 제주 SK를 2-1로 꺾은 데 이어 애스턴 빌라까지 제압하며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제 독일로 돌아가는 뮌헨은 라이프치히, 하이덴하임과 프리시즌 2경기를 치른 뒤 오는 28일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2026-2027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나선다.
프리시즌 첫 골과 유럽 인터셉트 1위라는 성과를 동시에 거머쥔 김민재는 차기 시즌 뱅상 콤파니호 후방 중심으로 활약할 채비를 충실히 마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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