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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영상] 승리를 이끈 LG 세 남자의 믿음

작성일: 2016.10.17 11:49 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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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찬 기자] 
양상문 감독, 데이비드 허프, 유강남, LG 세 남자의 믿음이 승리를 이끌었다.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와 3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데이비드 허프가 에이스답게 던졌다.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프와 함께 배터리를 이룬 포수는 유강남이었다. 유강남은 포스트시즌 선발 출장한 2경기에서 LG는 모두 패했다. 더군다나 10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첫 번째 경기에서 유강남은 허프와 배터리 호흡을 맞췄지만 다소 미흡했다. 

양상문 감독은 15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투수로 허프를 예고했다. 그리고 경기 당일, 준플레이오프 전적 1-1로 시리즈 승리 향방을 결정 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에 다시 한번 유강남이 선발 출장했다. 양 감독은 '허프에는 유강남'이라는 믿음을 지켰다.

유강남은 곧바로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0-0 동점인 4회말 2사 2루에 타석에 나서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을 상대로 초구를 받아쳐 좌월 2점 아치를 그렸다. 유강남의 홈런은 경기 결승점이 됐다.

공격 뿐 아니라 투수 리드도 빛났다. 2-1로 앞선 7회 무사 2루를 무실점으로 막는 장면은 3차전 최고의 순간이었다. 허프는 포스트시즌 첫 승리 소감을 말하면서 "유강남과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 지금까지 함께하면서 결과가 좋았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편하게 던졌다"며 유강남에게 고마워했다.

MVP로 선정된 유강남은 "나는 투수의 공을 믿는다. 오늘(15일)도 허프의 공을 믿었고, 그 믿음에 허프가 좋은 공을 던졌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유강남 역시 허프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LG 세 남자의 믿음이 유강남의 선발 출장은 패배라는 '패배 공식'을 깨고 앞으로 포스트 시즌 일정을 기대하게 했다.

[영상] 허프와 유강남 그리고 양상문의 믿음 ⓒSPOTV 콘텐츠 제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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