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K-클래식 승격, 2골 격차가 만든 '공간'
작성일: 2014.12.06 16:0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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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는 6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경남 FC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3일 열린 1차전에서는 광주가 3-1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 2골의 여유를 발판삼아 무승부를 이끌어내면서 내년 시즌 K리그 클래식으로 도약했다.
1차전 결과는 단지 분위기뿐만 아니라 경기 운영에도 영향을 미쳤다. 홈구장으로 돌아온 경남은 2골이 필요했다. 3골을 내주며 완패했지만, 1차전에서 나온 스토야코비치의 동점골로 원정 득점을 올린 점은 다행이었다.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면 역전극도 쓸 수 있었다.
경남이 손에 쥔 선택지는 하나였다. 다득점. 최소 2골을 넣어야 하는 만큼 공격에 주력했다. 스토야코비치와 함께 송수영이 전반부터 광주 골문을 노렸다. 몇 차례 예리한 슈팅도 나왔다. 그렇지만 결실이 없었다. 광주는 팀 색깔을 잃지 않고 좋은 역습 기회를 잡았다. 공격에 무게를 실은 경남은 위기를 겪으면서도 무게추를 옮길 수 없었다.
선제골은 경남의 몫이었다. 수차례 기회를 놓치며 아쉬워하던 송수영이 후반 25분 왼쪽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골문으로 차넣었다. 1-0, 이제 1골이면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 됐다(경남 2-3).
광주는 당황하지 않았다. 득점이 필요한 경남은 전반부터 공간을 내주는 일이 잦았는데, 행운과 선방이 교차하며 무실점으로 버티던 경남 수비진이 결정적인 빈틈을 보였다. 광주는 실점 4분 뒤 김호남이 동점 헤딩골을 넣어 쐐기를 박았다(광주 4-2). 수비 제지 없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나온 헤딩골이었다.
추가시간이 끝나기까지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광주가 최종 스코어 4-2로 2015시즌 K리그 클래식에 진출했다. 1차전 3-1이 이미 내포하고 있던 결과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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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철 기자 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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