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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달린 하석진, 2016년 운세도 바꾼 열정 (인터뷰②)

작성일: 2016.10.26 08:00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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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을 바쁘게 보내고 있는 배우 하석진. 제공|마루기획

[스포티비스타=장우영 기자] 연초에 점을 봤더니 안 좋은 말만 늘어놨다. 태어나서 처음 본 점이었다. 기분이 나빠서 복채를 더 주고 나왔다. 그렇게 하면 액땜이 될까 싶어서. 결과적으로 하석진은 조금 더 지불한 복채로 액땜을 제대로 했다. 하지만 그 속에는 그만의 열정이 있었다.

하석진은 2016년 가장 바쁜 스타 중 한 명이다.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혼술남녀’ 드라맥스 ‘1%의 어떤 것’까지, 쉬지 않고 ‘열일’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하석진은 ‘뇌섹남’ 이미지에 ‘로코킹’까지 가져가면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갈수록 일이 잘 풀리는 느낌도 있지만 하석진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석진은 “운이 좋게 데뷔를 했는데 프로 의식이 없었다. 내가 연기자가 된 지는 5년 밖에 안됐다고 생각한다”며 “서른 살이 넘으면서 직업 의식에 대한 생각이 생겼고, 진지하게 그동안 자세를 돌아보면서 반성하는 자세로 연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하석진의 진심이 통했는지 그를 찾아주는 곳은 많았다. 꾸준히 안방극장에 얼굴을 내민 하석진은 2016년을 가장 바쁘게 보내고 있다.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지만 그 속에는 노력과 자기 반성, 성찰이 있었다.

하석진이 ‘열일’할 수 있던 배경에는 예능이라는 기폭제가 있었다.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후 캐릭터로 인해 힘들어하던 하석진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다. 포장되지 않은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니 그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그렇게 기회를 잡은 하석진은 연달아 작품을 만나며 바쁜 2016년을 보냈다. 가만히 있는게 오히려 더 힘들다는 하석진은 “힘들었지만 다시 (이 스케줄을) 하라고 해도 할 것 같다”며 바쁘게 보낸 2016년에 만족한 모습이었다. 비록 체력적으로 힘들어 3년에 한 번 앓던 몸살이 10월에만 두 번 찾아왔지만 버텨냈다.

▲ '혼술남녀'에서 진정석 역으로 열연하며 로코배우의 이미지까지 얻은 하석진. 사진|'혼술남녀' 페이스북

꾸준히 달려온 하석진은 올해 남은 시간을 휴식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하석진은 “에너지가 없으면 나도 물론이고 작품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며 에너지를 충전한 뒤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안 좋은 말만 가득했다는 인생 첫 점. 그 점괘를 하석진은 열정으로 극복해냈다. 에너지를 충전하고 돌아올 하석진이 또 어떤 캐릭터를 선택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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