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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독무' 메시, 동료와 함께 춤춘 네이마르(+영상)

작성일: 2016.11.11 10:5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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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옹하는 메시와 네이마르(오른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인턴 기자] 관심을 모았던 메시와 네이마르의 대결에서 네이마르가 웃었다.

브라질은 11일(한국 시간) 브라질 벨루 오리존치 미네이랑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3-0으로 꺾었다. 이번 맞대결은 FC 바르셀로나의 대표 공격수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의 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메시와 네이마르는 모두 화려한 드리블 돌파, 정확한 슈팅, 패스 능력까지 갖췄다. 우루과이 대표 선수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FC 바르셀로나의 'MSN 트리오'로 꼽히는 두 선수의 대결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메시는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미드필드 깊숙한 지역까지 내려와 공격 전개에 가담했다. 메시가 패스를 뿌릴 때 아르헨티나의 공격이 부드러워졌다. 특유의 드리블 돌파도 돋보였다. 1대1 능력이 뛰어난 브라질 선수들이지만 메시가 드리블로 접근해 올 땐 파울로 끊는 방법 뿐이었다. 메시의 활약에도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은 부진했다. 메시는 공격과 미드필더를 오가며 지나치게 큰 부담을 받았다. 

메시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교체 투입으로 미드필더로 완전히 자리를 옮긴 후반전에 개인 능력에 의존한 공격밖에 보여 주지 못했다. 메시는 2, 3명을 제치는 능력을 발휘했지만 브라질 수비를 제치며 각도가 없는 측면으로 밀려났다. 골을 만들 수 있는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단순히 메시의 문제는 아니었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의 뒤를 노리는 단순한 공격을 반복했다. 곤살로 이과인은 부족한 활동량을 보이며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후반전에 투입된 세르히오 아구에로 역시 개인 돌파에 의존했다. 몇 차례 파울을 얻는 것에 만족했다.

반면 네이마르는 메시에 비해 눈에 띄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로 찬스를 만들었다. 브라질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좋았기 때문에 왼쪽 측면에서 무리한 플레이 없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전반 종료 직전 네이마르는 가브리엘 제주스의 스루패스를 받아 팀의 2번째 골을 완성했다.

네이마르는 동료를 살린 플레이를 살리면서도 기회가 왔을 땐 과감한 돌파를 시도했다. 후반 11분 개인 돌파로 푸네스 모리의 경고를 이끌어 냈다. 파울리뉴가 팀의 쐐기 골을 터뜨린 뒤 네이마르는 달려드는 아르헨티나 수비수의 뒤를 노려 연이어 찬스를 잡았다. 패스가 살아나니 개인 돌파도 더욱 힘을 얻었다. 네이마르는 이번 아르헨티나전에서 무리한 개인 돌파 대신 동료를 이용하는 성숙한 플레이를 펼쳤다.

세게 최고의 선수의 대결에서 결국 웃은 것은 동료들의 지원을 받은 네이마르였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축구계의 격언을 떠올리게 하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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