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예상 밖' 바아무테이, LAC 순항 이끄는 '특급 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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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가장 돋보이는 '알짜 조연'이다.
룩 바아무테이(30, LA 클리퍼스)가 빼어난 경기력으로 소속 팀 독주에 한몫하고 있다. 데뷔 8년째에 리그 최고 조연으로 우뚝 섰다. 탄탄한 수비, 이타적인 마인드는 여전하다. 여기에 공격에서도 좋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진 크게 기대할 수 없었던 엔드라인을 뚫고 진입하는 컷 인과 가로채기 뒤 1인 속공, 정확한 외곽슛을 장착했다. 애초 3번 포지션이 약점으로 꼽혔던 클리퍼스에 '맞춤형 퍼즐' 노릇을 하고 있다.
올 시즌 10경기에 나서 평균 5.4득점 2.5리바운드 1.2가로채기 0.5슛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얼핏 평범한 성적이다. 그러나 숫자보다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닥 리버스 감독은 14일(한국 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단언컨대, 이번 시즌 바아무테이보다 뛰어난 수비를 보이는 선수는 리그에 없다. 그가 디안드레 조던과 함께 코트에 서면 우리 팀 수비는 특별해진다. 또 이따금 기민한 득점으로 팀 승리에 한몫한다. 플레이 하나 하나가 '육즙'처럼 영양가가 높다"며 소속 팀 선수 경기력을 크게 칭찬했다.
15일 경기 전까지 DRtg(100번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85.6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동료 조던, 애틀랜타 호크스 말콤 델라니 등을 근소하게 따돌렸다. 공격에서도 눈부신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 ORtg(100번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117점으로 이 부문 리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3점슛 성공률이 42.9%에 이른다. 3점슛과 자유투에 보정을 더한 슈팅 효율성 수치(TS%)는 57.8%에 달한다. 야투 시도가 많진 않지만 공격에 나섰을 때 효율성이 뛰어나다. 실제 경기를 보면 간간이 양 코너에서 터트리는 3점슛과 공격 리바운드 뒤 풋백 득점이 쏠쏠하다. 컷 인하면서 크리스 폴·레이먼드 펠튼에게 'A패스' 받고 올리는 이지샷도 팀이 경기 흐름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샌안토니오전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바아무테이는 이날 3점슛 2개 포함해 13점을 챙겼다. 팀의 116-92, 24점 차 대승에 공을 세웠다. 0-8로 끌려가던 1쿼터 2분 8초쯤 코트 오른쪽 45도를 파고든 뒤 폴에게 환상적인 바운드 패스를 받고 두 손 덩크를 터트렸다. 빼어난 볼 없는 움직임으로 팀의 첫 점수를 책임졌다. 9-10으로 쫓아간 1쿼터 4분 35초께 오른쪽 코너에서 깨끗한 외곽슛을 꽂았다. 왕성한 활동량은 물론 지난 시즌보다 크게 안정된 슈팅 밸런스로 공격에서도 한몫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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