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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EPL] '19살' 루니, '49G 연속 무패 행진' 아스널 쓰러뜨리다

작성일: 2016.11.18 17:0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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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12년 전 가을. '19세' 앳된 소년은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라이벌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페널티 킥을 얻어 내고, 필드 골까지 터트렸다. 스타플레이어 가운데서도 유난히 돋보였던, 그래서 '영국 축구 천재'로 불렸던 웨인 루니(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야기다.

루니는 2004-05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아스널전에 선발 출장했다. 당시 아스널을 막을 수 있는 팀은 많지 않았다. 2003-04 시즌, 26승 12무를 기록하며 '무패 우승'을 차지한 아스널의 기세는 2004-05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었다.

'49경기 연속 무패' 아스널을 막은 이는 루니였다. 루니는 특유의 폭발적인 '절구통 드리블'을 앞세워 아스널을 위협했다. 결과는 2-0 맨유 승리. 루니가 후반 28분 얻어 낸 페널티 킥을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성공했고, 후반 45분 루니가 쐐기 골을 넣었다.

▲ 2004년 맨유에는 루니를 비롯해 호날두,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판 니스텔루이, 솔샤르 등이 뛰었다

2004년 '소년' 루니는 2016년 '캡틴' 루니가 됐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터트린 골이 자그마치 240골이 넘었다. 맨유 통산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레전드' 바비 찰튼(249골)에 바짝 다가섰다.

'황금기'가 지나고 30대에 접어든 루니는 예전 같지 않다. 경기력이 떨어졌고, 최근에는 '음주 사건'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19일 치러질 2016-17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아스널전 선발 출장도 불투명하다.

[영상] 2004-05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유-아스널 골 모음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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